2018/04 11

[어디쯤 가고 있을까] 27번째 방문국인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입니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우려했던 비 때문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못 갔습니다. 원래 자그레브에서 이틀을 머물 예정이였으나바이크로 수리 때문에 이틀을 더 머물렀고4일 째 되는 날은 단체 예약이 있다며50m 떨어진 숙소를 소개해 주었는데이곳이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호스텔이였습니다.'코코하우스'라는 이름인데,구글맵에도 나오질 않고 부킹닷컴에서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거의 한국인을 상대로 운영하신다고 하네요. 거창에서 오신 여행객 두 분도 머물고 계십니다.오늘 출발 할 예정이였는데,여기서 또 하루를 더 머물고 내일(4월 22일) 떠날 계획 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남쪽 몇 군데를 거쳐다시 쉥겐 국가인 슬로베니아를 지나 이태리로 들어 갑니다.비싼 물가와 쉥겐일로 다시 바쁜 일정이 시작될 예정 입니다. * 코..

[세계일주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에서 만나는 로마의 흔적, 이교도의 문(Heidentor).

오스트리아에서도 비와 함께 여행을 시작 합니다.원형극장 등 근처의 몇 곳을 더 둘러볼 예정이였으나,여기는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포기하고바람에 떠밀려 비앤나까지 가고 말았네요. ^ ^ 지금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근처의 캠핑장에 1박하고 있습니다.내일 아침 플리트비체의 H 코스로 6여섯 시간의 트랙킹을 할 예정인데또 비가 오락가락 하며 애를 먹이네요.비가 오면 플리트비체도 포기해야 할 듯...캠핑장의 인터넷이 빠르면 블로그 작업이라도 하며 기다릴 수 있지만 인터넷이 너무 느립니다. - 정확한 축조 시기를 알려지진 않았지만 로마 황제 콘스탄티우스 2세(Constantius II) 때 지어졌다고 합니다. - 이교도의 문(Heidentor)이 지어질 당시 이 지역은 5만 여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였다고....

[세계일주 /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하나 더...

돌아보니 슬로바키아에서는 3박 4일을 머물렀는데 모두 비가 왔네요.폴란드에서 넘어온 첫날, 오라바 캐슬(Orava Castle)에서만 날씨가 흐렸고그후 질리나(Žilina)와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도 역시...가는 곳 모두 비를 만났네요. 여기가 슬롤바키아 여행의 마지막 입니다.질리나(Žilina)를 비와 이상한 경험으로 통과하다보니 슬로바키아의 여행이 많이 부실하네요. -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서 독특한 볼거리인 파란 교회(Blue Church). 개인적으로 브라티슬라바 성(Bratislavský hrad)과 함께 가장 보고 싶었던... - 건물 너머로 보이는 파란 교회(Blue Church)가 역시 독특합니다. 왜 파란 교회라고 불리는지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 ^ - 거리..

[세계일주 /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대해 공부를 안 할 수 없습니다.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하게 몇 자 적고 갑니다. 1918년 전까지 두 개의 국가로 지냈던 체코와 슬로바키아,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는 슬라브 족이라는 이유로 체코슬로바키아라는하나의 국가가 되었다고 합니다.다른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표면상으로... 그리고 1968년에 일어난 프라하의 봄이라는 민주화 운동은 소련의 군사 개입으로 봄의 기운 조차도 느껴보지 못한 채 막을 내렸지만1992년 소비에트 연방(소련)이 붕괴 되면서 봄을 맞이하게 되었고,체코슬로바키아는 체코와 슬로바키아라는두 개의 나라로 분리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하나의 국가가 분리되면 내전 등이 일어나면서 모두에게 불행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다행이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평화롭게..

[어디쯤 가고 있을까] 26번째 방문국인 보스니아의 모스타르(Mostar) 입니다.

원래 국가명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입니다. 사라예보에서는 날씨가 좋았는데,모스타르(Mostar)의 숙소에 도착하니,비가 가장 먼저 환영을 하네요.여기서도 비 때문에 이틀을 더 머물게 되었습니다. - 햋빛에 우의를 말리는 중에 한 컷! 호스텔에 상주하는 고양이도 털을 말리러 나왔나봅니다. 아침이면 우리 방으로 순찰을 돌던 놈으로 소고기와 참치 캔을 주식으로 먹는 능구렁이 같은 놈 입니다. ^ ^ - 구글에서는 'Hostel Dada'라는 명칭으로 나오는 곳인데, 저렴하고 깨끗하고 아주 친절한 할머니가 계신 호스텔 입니다.NIKON D750

[세계일주 /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라는 데빈성(Hrad Devín).

데빈성(Hrad Devín)은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 중 하나로,864년의 자료에 언급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도나우 강을 경계로슬로바키아와 오스트리아 간의 국경에 위치하며.도나우 강의 수면까지 닿는 깊이의 우물이 있다고... 빗줄기가 굵어져 성으로 올라가는 것은 포기 했습니다.도나우 강변의 풍경만 몇 장 담아왔습니다. - 슬로바키아에서는 주로 아찔한 절벽에 성을 짓는가 봅니다. 앞서 보았던 오라바 캐슬(Orava Castle)도 비슷한 구조였는데... - 자유의 문(Gate of Freedom Memorial)이라는 기념비. 냉전 시대에 이 국경에서 살해된 400 여 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 옆에 있던 또 다른 구조물. - 도나우 강변에서 바라다 보이는 ..

[세계일주 / 오스트리아] 처음 만나는 오스트리아의 마을, 슈라텐베르크(Schrattenberg).

체코의 발티체(Valtice)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 왔습니다.슬로바키아로 다시 가는 길에 위치한슈라텐베르크(Schrattenberg)라는 마을 입니다.체코에서 슬로바키아로 바로 가는 도로가 있지만,오스트리아로 거치는 길이 더 짧아 이 길을 택했습니다. 두 나라가 국경이 없는 쉥겐 협약국이라그냥 이웃 마을로 마실 온 느낌이지만,오스트리아가 잘 사는 나라란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도로와 건물들이 체코와 확연히 차이가 나... 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아름다운 시골 마을 입니다.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몇 장 담아 왔습니다. - 비 때문인지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났지만 인사만 나누고 마을 속으로... 시계탑이 있는 건물은 Sankt Johann이라는 교회 입니다. - 발디체와의 거리는 불..

[세계일주 / 체코] 체코의 마지막 여행지, 클로나다 나 레이스트네(Colonnade on Reistna).

모라비아 지역의 남쪽 끝,오스트리아 국경 가까운 곳에클로나다 나 레이스트네(Colonnade on Reistna)라는 건축물이 있습니다. 신전처럼 보이는 이 건축믈은부모 형제들을 그리워하던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딸이 만들었다고 합니다.1817년에 착공하여 1823년에 완공되었다고... - 신전을 연상시키는 코린트 양식으로 된 24 개의 기둥이 눈길을 끕니다. - 포도주를 담는 용도로 보이는 도자기 모양의 병이 아래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 위에는 다양한 내용의 조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 사자를 깔고 앉은 몽둥이를 든 여인이 조각되어 있는데, 난감해 하는 사자의 표정이 재미 있습니다. ^ ^ - 아치가 있는 이곳 중간 부분에 올라 가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만 문이 잠겼습니다. - 반대편에는 병 대신이 인물..

[세계일주 / 체코] 또 하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는 곳, 발티체(Valtice).

18세기 초에 세워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발티체(Valtice)는 레드니체(Lednice)와 함께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 입니다. 냉장고의 뜻을 가진 레드니체(Lednice)가리히텐슈타인가문의 여름 별장이였다면발티체(Valtice)는 주로 겨울 별장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발티체(Valtice)도 레드니체(Lednice)와 마찬가지로체코슬로바키아가 공산화 되면서 정부에 몰수되었다고... - 발티체 성(Státní zámek Valtice) 앞 광장에 있던 기념비. 이름도 정보도 찾을 수 없습니다. - 마을 광장에 있던 우리나라의 솟대를 연상시키던 기다란 장대.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을을 알리는 어떤 표식인것 같기도 하고... - 마을 광장에 있던 분수...

[어디쯤 가고 있을까] 다시 세르비아의 작은 도시, 크랄레보(Краљево)에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만났던 독일 친구 Milo와 친구의 어머니를 만나러 세르비아로 넘어 왔습니다. 가끔 어머니의 고향인 이곳으로 휴가차 온다고 하는데,제가 근처 몬테네그로를 지나는 길이라 들렀습니다. 지난 해 11월에 2주 정도 머물렀던 곳이라고향에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 Milo의 차랑 나란히 주차 중인 나의 애마. - 오랫만에 바이크 슈트도 빨았습니다. - 세르비아에서도 봄이 시작 되었습니다. 야생화가 이쁘게 피어 한 장... - 독일에서 매일 저녘을 챙겨 주셨던 어머님도 만나고...- 지난해 만났던 세르비아의 이웃집 할아버지와 마디라는 바둑이도 다시 만나 너무 좋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어디서나 즐거운 일 입니다.NIKON D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