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오매불망[寤寐不忘] 그리움에 다리를 놓아... 월영교[月映橋]

apollo695 2013. 10. 23. 20:56

/ 경북 안동시 상아동, 성곡동 /


월영교는 옛날 한 부부의 애절한 사연이 전해지는 다리로,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지은 한 켤레의 미투리와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배냇저고리를 함께 

남편의 가슴에 안겨놓고 영면에 들게 한 이야기를 기리고자,

월영정을 가운데 두고 한 켤레의 미투리가 서로 마주보는 모양으로

월영교를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2003년 지어진 3.6m의 폭에 길이 387m로 

다리 중앙의 월영정(月映亭)이 운치를 더 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인도교라고 합니다.


2011년 전국일주 때, 

황토색의 호수물과 달빛 없이 시원한 바람이 흐르던 곳, 월영교.

월영교의 풍경은 이름처럼 밤이 좋습니다.


- 달과 관련된 사연이 많고 안동댐에 월영대(月映臺)라고 적힌 바위도 있어 월영교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교라는 월영교의 풍경. 싱그러운 초록의 수목이 시원해 보이지만 날은 무척 덥습니다.


- 한 때 목책이 부식되어 통행이 금지되었다가 2008년 말에 다시 개통하였다고...


- 40년 만의 무더위도 동심은 못 이기나 봅니다. ^ ^


- 지난 2011년에는 장마기간이라 누런 황톳물이이였는데...


- 멀리 안동댐이 보이고 앞에는 영락교라는 다리와 우측에는 안동민속박물관이 보입니다.


- 날씨 탓에 그마마 몇 안되는 관광객은 월영정(月映亭)에 옹기종기 모여... ^ ^


- 저도 더위를 피해 월영정에서 잠시 쉬면서 담은 풍경. 


- 너무 더운 탓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그늘을 찾아서...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