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일주 - 러시아(Russia) 47

[세계일주 / 러시아] 하바롭스크(Хабаровск)의 풍경들...

블라디보스톡에서 약 800 km를 달려 하바롭스크에 도착.아름다운 아무르 강변을 중심으로 몇 장 담았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고속도로로 나와 계속 직진을 하면 모스코바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여기까지는 별 문제없이 왔지만 앞으로의 행로는 정신력과 체력이 없다면 힘든 여정이 시작됩니다. * 바이칼호의 알혼섬에서 나오는 길에 비를 만나 이르쿠츠크에서 쉬고 있습니다. 이곳 하바롭스크에서 발목을 삐끗하여 바이크를 세우면서 넘어지는 등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지금도 통증이 조금 남아 있지만 거의 다 나았습니다. - 러시아 정교회 프리오브라젠스크 성당(Spaso-Preobrazhensky Cathedral in Khabarovsk) 입니다. 이름이 너무 어렵워... - AmurMedia라는 건물인데 방송관련 건물인듯..

[세계일주 / 러시아] 처음으로 바가지를 쓴 나타샤네 가게.

시간을 확인하며 7~8시 전에숙소를 잡던지 야영을 하던지 해야 하는데...별 볼 거리는 없지만 이국적인 도로풍경 빠져시간 가는 줄 모르고 주행을 하고 있었습니다.어둑해지기전에 야영지를 찾았지만 적당한 곳도 없고... 그렇게 해가 지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오직 제 스쿠터의 불빛만 도로를 비추는 상황이 되었습니다.예전에 보았던 'Dead End(2003)'라는공포영화의 장면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야영은 포기하고 그냥 계속 주행하던 중 비포장 구간을 지나고처음 만난 곳인데 차량들이 주차해 있어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밤 11시가 넘어버린 터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1800루블(약 36000원)을 지불하고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러시아에서 가장 비싼 숙박료를 낸 곳으로 기억에 남을 듯... 참고로 고속..

[세계일주 /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이상설 선생 유허지에서...

역사책에서 보았던 보재 이상설 선생을 보러 우수리스크에 들렀습니다.이상설 선생은 1870년 충북 진천 출생으로1907년 7월 고종황제의 밀사로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만국평화 회의에 참석하여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알리려고 하였으나 일본 측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1917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서거하신 독립운동가의 한 분이십니다. 죽음을 앞 두고,"조국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은 모두 불태우고 그 재도 바다에 날린 후 제사도 지내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셨고 그 유언을 받들어화장하여 이곳 수이푼강물에 재를 뿌렸다고 합니다. 우수리스크는 BC 2~3세기 경 북옥저에서 시작되었다는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 문화인 온돌 등과7세기 발해의 유적..

[세계일주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떠나며...

드디어 시베리아 횡단의 시작 입니다.유라시아 대륙의 끝자락인 우리의 대한민국에서 출발하여,시베리아 벌판을 지나 유럽의 끝자락을 향하여... 첫번째 구간으로 하바롭스크까지는 약 800km의 거리.발해를 꿈꾸며 시베리아 횡단을 시작합니다. - 블라디보스톡을 벗어나는 고속도로에서... - 라면을 끓여 먹는 흔한 풍경.캐논 G7X

[세계일주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풍경들.

블라디보스톡에서 3일을 있었는데,떠나는 날 날이 맑았고,나머지는 햇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가랑비와 함께 안개속의 도시가 되어버린 풍경만 몇 장 담았습니다. 밀린 숙제 하려니 많이 힘드네요.도착 후 전화를 개통하면서1달(One month)를 이야기 했는데 문제가 생겼는지 얼마 사용(카톡 몇 번, 통화 1번, 메시지 1번) 못 하고사용이 중지 되었습니다.계산을 안해봐서 정확하진 않지만,아마 개통시 1주일로 계약이 되었다고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데에는 또 며칠이 흐르고,치타라는 도시에서 다시 충전을 하였으나,이번에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네요. 우리와는 달리 전화를 개통해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요금제가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보니 호스텔을 예약할..

[세계일주 / 러시아] 이번 세계일주의 첫 관문, 블라디보스톡 입항.

동방을 지배한다는 의미를 가진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톡,우리에겐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출발지이자, 연해주 항일운동의 근거지가 있었던 곳이라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 곳.상륙을 준비 중에 몇 장 담았습니다. - 블라디보스톡항의 모습입니다.- 안개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안개가 조금 걷히어 몇 장 담았습니다. - 외국이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더니, 노후된 선박들이 세월호와 스텔라데이지호가 연상되어 마음이... - 안개에 쌓인 블라디보스톡 대교의 풍경. - 안개는 조금 걷히어 갑니다만 이번엔 가랑비가 인사를 하고... - 블라디보스톡으로 가시는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캐논 G7X

[세계일주 / 러시아] 가자! 시베리아로...

러시아,그 무시무시한 시베리아 횡단의 코스입니다.지구 둘레의 4분의 1이 넘는 거리,10,800 여 km, 실제로는 11000km를 넘게 될 여정.대략 30일을 예상하고 있습니다만,루마니아에서의 일정 때문에 가능하다면 단축 시킬 계획입니다. 왜 '무시무시'하다는 표현을 했는지는 여행을 해 보신 분만 압니다.저는 이제 약 3500km 정도를 왔을 뿐인데도 '무시무시'라는 생각이 절로... ※ 구글지도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