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에도 무슨 일이 있는지 국경이 두 개가 되었네요.
우크라이나 국경을 지나 몰도바 국경이라고 생각했는데,
세관에서 무슨 서류를 준비하는데
약간의 돈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우크라이나 돈과 몰도바 돈이 약간 있다고 했더니,
여기는 몰도바가 아니라고 하네요.
내 영어가 짧아 잘 못 들었나하고 다시 물어보니,
역시 몰도바가 아니라고 합니다.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 것도 아니고 이 무슨...
그렇게 일단 통과 후 키시나우를 향해 가는데,
갑짜기 장갑차에 총 든 군인들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키시나우로 간다고 하니
이쪽으로 못 가고 둘러가는 길을 알려 줍니다.
그렇게 알려준대로 가는데,
또 군인들이 지키는 검문소가 나오고,
여권과 국경(?)에서 만든 서류를 보여주니 통과 시켜 줍니다.
그리고 키시나우 60km 전 쯤,
다시 군인들이 지키는 검문소가 나오고,
키시나우로 간다고 하니,
무슨 서류를 만들어 줍니다.
이곳이 몰도바 국경이라고 합니다.
여권에 스탬프 대신에 서류를 받고...
키시나우에 도착해서 여권을 확인해보니
처음 만난 몰도바 국경의 스탬프도 없습니다.
검색을 해도 자세한 내용은 없고,
'트란스니스트리아'라는
몰도바 내 친러 자치공화국이란 이름이 나오네요.
- 오데사에서 들어왔던 몰도바 국경 입니다.
- 국경에 위치한 마을 풍경 몇 장 담았습니다.
- 처음보는 동양인이 신기했는지 가게에 있던 사람들이 나와서...
- 시원한 도로가 펼펴져 있지만 하늘은 시원하지 않았던... ^ ^
- 티라스폴(Tiraspol)에서 1박할 예정이였는데...
- 군인들이 알려준 방향으로 길을 찾아 헤메다 키시나우(Chişinău)까지 주행하고 말았습니다.
- 이것이 몰도바 입국도장 대신에 받았던 입국 허가증 입니다.
두 곳 국경에서 받았는데 하나는 루마니아 입국시 분실했습니다.NIKON D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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