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92

[전국일주] 2013년 스쿠터 전국일주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새만금방조제.

/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리 / 격포해수욕장의 야영장에서 1박이 예정이였으나,비로 인해 군산에서의 출발시간이 늦어지고잠시 그칠 때 출발하였지만 몇 발 못 가서 다시 쏟아지고...군산을 벗어나 새만금방조제를 지나는 길 도중,앞을 분간하기 힘든 물폭탄이 시작되었고,우측에 동그란 전망대가 보여 비를 피하기 위해 들렀지만,오후 6시가 넘어갈 즈음에도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결국 이곳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비바람을 피해 야영을 할 수는 있었지만밤새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에잠못드는 긴 밤을 지세우다 아침을 맞이하고... 다음 날에도 그치지 않는 비바람,꼼짝없이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이틀 후에나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에 고민하다가결국 이곳에서 여행을 마치기로 하였습니다.그렇게오전 10시, 새만금을 출발..

[전국일주] 한국 근대사와 함께 해 온 해망굴[海望堀].

/ 전북 군산시 해망동 1000-21 / 해망굴은 1926년 군산항과 시내를 연결하기 위하여 만든 터널로,호남에서 생산된 쌀과 물자의 반출을 쉽게하기 위해일제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당시 기차와 도로를 통해 군산으로 모인 후,다시 군산항에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로 물자들이 이동되었다고... 한국전쟁 중에는 북한 인민군 지휘소로 사용하였고,때문에 연합 공군의 기관총 폭격을 매일같이 받았다고 합니다. - 국가등록문화재 제184호로 등록된 해망굴. 총탄의 흔적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찍힌 흔적들이 보입니다. - 길이 131m, 높이 4.5m의 규모로 예전에는 차량도 통행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이륜차와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 한여름이면 찜통더위를 피해 많은 주민들이 찾는 피서지로 사랑받는 장소라고 합..

[전국일주]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 군산 동국사[群山 東國寺 ].

/ 전북 군산시 금광동 135-1 / 동국사(東國寺)는1909년,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가금강선사(錦江禪寺)라는 이름으로 창건,1913년에 대웅전 및 요사를 준공하였고2년 후인 1921년에 대문의 석주를 세웠다고 하며,1945년 대한민국 정부로 이관되었다고 합니다.1955년 전북 종무원에서 매입 후,1970년에 해동대한민국의 줄임말인 동국사(東國寺)로 개명하였고,2003년 등록문화재 제64호로 문화재청에 등록되었다고 합니다.그리고 동국사(東國寺)는 2012년 노벨문학상 수상 물망에 올랐던고은(高銀) 시인께서 출가했던 절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라고 하여동국사(東國寺)를 보러 군산을 들렀는데...계속해서 내리는 비로인해 제대로 구경을 할 수가 없네요.텅빈 사찰을 둘러보며 틈틈..

[전국일주] 유년시절의 기억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군산철길마을.

/ 전북 군산시 경암동 / 다음 행선지인 성주사지로 가는 도중 어두워졌습니다.잠시 고민을 하다 성주사지를 포기하고,어둠속을 달려 군산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밤 풍경에 고향의 친구들 생각도 하고이름도 잊혀지지 않는 먹고개 삼거리에 있던 상점의 평상에서길다방(자판기)커피 한 잔의 여유도 만끽하면서 내려 오는데... 어둠속에서 빗방울이 한 두방울 보이기 시작하더니판교마을을 지날 즈음 폭우로 변하여 쏟아져 내립니다.다행이도 예전에 판교마을 방문 할 때,담았던 흥림저수지의 철도교각이 생각났고그렇게 생각치도 못했던 다리 아래에서 1박을 하게되었습니다.스쿠터 불빛을 비추면서 텐트를 설치하고... 다음 날 아침에도 비는 멈추지 않고,오전 내내 다리 아래에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습니다.그나마 다행인것은 ..

[전국일주] 고추와 구기자의 고장 청양에 관광명소로 자리한... 천장호 출렁다리.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산 11 / 청양의 명물 천장호 출렁다리는칠갑산 동쪽에 자리한 천장호에 총길이 207m, 폭 1,5m, 높이 24m로2007년 11월 10일착공하여 2009년 7월 28일 개통한,국내에서는 가장 긴 출렁다리라고 합니다. 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한 청양에새로운 명물로 자리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합니다.또한 칠갑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등산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참고로 천장호는 농경지 관개용 인공저수지로1972년 12월부터 약 7년에 걸쳐 축조된 것이라고 합니다. - 초록의 수면과 수풀 사이에 그림처럼 걸쳐져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 가을이면 천장호까지 물든 단풍으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될 듯 합니다. - 입구에서 만난 이원용 작가님의 '향수'라는 작품. 밭일을 하..

[전국일주] 정산면을 지나면서 만난 보물, 정산서정리구층석탑.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 16-2 / 모덕사를 출발하여 다음 행선지로 가던 중,논과 연밭 사이로 예사롭지 않는 탑이 보여 잠시 들렀는데뜻하지 않게 보물을 만나게 되었네요.이번 여행에서는 이렇게 예상치 못한 즐거운 만남이 자주 있네요. - 높이 6m의 정산서정리구층석탑은 신라의 전형적인 석탑 형식으로 상하의 비례가 잘 어울리는 수작으로 신라말기와 고려초기의 석탑양식을 이해하는데 귀중한 자료라고 합니다. - 서정리구층석탑은 고려초기의 석탑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 곳곳에 깨어지고 훼손되어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는 9층석탑이 희귀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륜부가 없어 많이 안타깝네요. - 청양 정산백련은 토종 작물로서 선조 20년(158..

[전국일주] 구한말, 선비의 기개[氣槪]를 기리는... 모덕사[慕德祠].

/ 충남 청양군 목면 나분동길 12 / 1914년에 건립된 모덕사(慕德祠)는면암 최익현(勉菴 崔益鉉)선생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사당으로고종황제의 밀지 내용 중,"간우공극 모경숙덕(艱虞孔棘 慕卿宿德)"즉, 나랏일이 어지러움에 경(卿)의 높은 덕(德)을 사모하노라는 문구중모(慕)와 덕(德)자를 취하여 모덕사(慕德祠)라고 하였고,매년 음력 9월 16일에는 모덕회 주관으로 제사를 올린다고 합니다. * 최익현 선생의 약력(略歷)1833년 음력 12월 5일 생.1855년 과거에 급제.1876년 강화도조약 반대로 오불가 척화의소(五不可 斥和義疏), 일명 '도끼상소'.1905년 을사조약 체결 후 항일 의병 봉기.1906년 음력 11월 17일, 유배지인 쓰시마섬(대마도)에서 순절(殉絶). 중학교 때 배웠던 최익현 선생..

[전국일주] 세종시의 아름다운 명소, 한두리대교와 학나래대교...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 세종시에 대한 호기심에 잠시 들렀습니다.야경으로 유명한 한두리대교와 학나래대교만 몇 장 담고...너무 더워 학나래대교 아래에서잠시 한숨 돌리고 다음 행선지로 갑니다. 세종호수공원에 담을 곳이 많다고 하는데,예정된 행선지라 아니라 그냥 지나쳐 버렸네요. - 880m의 한두리대교, 2008년 12월에 착공하여 2011년 12월에 개통하였다고 합니다. -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한두리대교의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이 시원해 보이지만 무척 더웠던... - 한두리대교 아래로는 강변공원이 조성 중 입니다. - 자전거도로와 산책길, 족구장도 보이고... - 물방울처럼 보이는데... 한두리대교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 야경으로 유명한 한두리대교와 첫마을의 풍경. - 그..

[전국일주] 아니 오신듯 다녀 가시라는 천년고찰... 비암사[碑巖寺]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 / 비암사(碑巖寺)는 통일신라 말,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나 기록이 없어 확실한 것은 알 수 없고극락보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이 고려시대 것이라고 추정되고,조선시대의 기록에는 비암사라는 이름이 나와고려시대의 사찰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삼층석탑의 꼭대기에서 3점의 비상(碑像)이 발견되는데,국보 제106호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과,보물 제367호 기축명아미타불비상(己丑銘阿彌陀佛碑像),보물 제368호로 지정된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彌勒菩薩半跏思惟碑像)으로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대웅전에는 모형이 놓여 있다고 합니다. 비암사 입구에는 도깨비도로라는 곳이 있는데,도로에서 물을 부으면 착시현상으로물이 오르막 길을 올라가는 ..

[전국일주] 청주의 랜드마크(landmark), 청주가로수길...

/ 충북 청주시 강서동 / 1500여 그루의 플라타너스가 있는 청주의 관문.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며 고속도로 진입로 중가장 운치있는 길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청주가로수길 입니다. 1952년 청원군 강서면장이던 홍재봉씨께서지금의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에가로수로 플라타너스를 심으면서 조성되었고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 청주의 명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아름다운 진입로로 유명하여 많은 분들이 찾는다는고...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공사 안내판이 보입니다. - 플라타너스 터널을 뚫고 달려가는... - 도로 전체를 덮은 시원한 그늘이 40면만의 무더위를 식혀 줍니다. - 구도로인가? 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