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9월 유랑극단 단장인 고 윤부길(가수 윤항기, 윤복희씨의 부친)씨가
6.25 피난시절을 끝내고, 서울로 가면서 함안 가야장에서 대산장으로 가던 중
악양나루터에는 군에 간 뒤 소식이 끊긴 박기준(6.25 전쟁 중 전사)씨를 대신 해
여동생 등이 오빠를 기다리는 애절한 사연을 들은 윤씨가 1959년 노랫말을 지어
'처녀뱃사공'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처녀뱃사공'의 진원지와 처녀뱃사공 실제 인물을 놓고 논란이 일고,
노래비 건립과정에서 새겨 놓은 오라버니가 잘못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노래비에 새겨진 처녀뱃사공 오라버니 박기준 씨는 6·25전쟁에 참전한 것이 아니라,
당시 전쟁으로 말미암아 좌익 세력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었다고...
- 동상은 처녀뱃사공의 모습과는 안 어울리네요.
SIGMA 18-200mm F3.5-6.3 DC OS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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