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정유재란의 아픔을 간직한 현장, 만인의총[萬人義塚]...

apollo695 2012. 6. 10. 21:52

/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 682 /


선조 30년 정유재란(1597) 때 남원성을 지키기 위하여,
왜적과 항전하다 순국한 민(民), 군(軍), 관(官)을 합장한,
호국의 얼이 서려있는 성스러운 묘(墓) 입니다.
전라병마사 이복남 장군이 이끄는 1천여의 군사와 명나라 부총병 양원의 3천병사,
그리고 일반 백성 6천여명이 치열한 전투를 벌렸으나,
중과부적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모두 순절한...


전후 피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시신을 한 무덤에 모셨고,
광해군 4년(1612) 이복남장군 등 일곱충신을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고,
효종 4년(1653)에는 충렬의사액이 있었고,
숙종원년(1675)엔 남원역 뒤 동충동으로 이장건립한 뒤,
고종 8년(1897) 단을 설치하고 봄,가을로 향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일제치하에선 단을 파괴하고 제사도 금지하는 등 많은 아픔을 겪다가
광복과 더불어 다시 사우를 일으키고 제사를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1963년 고(故) 박정희 대통령께서 허술한 묘역을 보고 이장을 검토하도록 하여,
1964년 남원시와 군민들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 하였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09:00 부터 오후 18:00까지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 입니다.

광한루를 가려다 만인의총에 들렀습니다.
당시에는 광안루가 늦게까지 열려있을 줄 모르고,
잘못하면 남원은 그냥 지나겠다싶어 광한루를 포기하고...
사고가 없었다면 광한루를 들런 후,
곡성의 압록유원지와 구례의 다무락마을을 담고,
하동 평사리캠핑장에서 야영을 할 예정이였습니다만,
또 다시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고 될 되로 되라는 식으로
만인의총을 대충관람하고 내려 옵니다.
그냥 가는데까지 가보자는 무계획의 심정으로... ^ ^
그러다보니 만인의총에 방문하고서도,
만인의총은 못 담고 오는 우를 범하고 말았네요.
여러가지 내용이 부족합니다만,
부족한 것은 다음에 다시 들려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광한루는 지난 가을여행 때 담아습니다.
역시 호남제일루라는 명성이...
벌써 몇 페이지가 넘어가 뒷쪽에 있습니다.


- 정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만인의사순의탑(萬人義士殉義塔).

 

- 신성한 지역임을 알린다는 홍살문.

 

- 홍살문을 지나면 충의문이 기다립니다.

 

-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이루어 만인의총 정화기념비.
  1979년 10월 만인의총 정화를 마치고 고(故) 박정희 대통령께서 내린 마지막 휘호이라고 합니다.

 

- 만인의총의 내삼문인 성인문.

 

-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신 순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곳, 충렬사.

 

- '남원부성순절만인지위'의 위패 세워져있고, 만인의총은 충렬사 뒷 편에 있습니다.

 

-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기념관.

 

- 전시상황을 부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 그 옆에는 팔충신 사적비가 있습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