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크로 세상

유년 시절이 그리운... 민들레.

apollo695 2012. 5. 30. 23:28

처음 사진을 접하게 만들었던 야생화들,
접사하던 시절이 그리워 표준렌즈로 기분 한 번 내어 봤습니다.
서양에서 넘어온 노란민들레와 토종인 하얀민들레가 있는데,
요즘은 하얀민들레는 보기가 힘들어져...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억,
민들레를 불어 날리며 놀았던 유년시절의 추억.
순수해서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들...
'산다는 것은 하나씩 없어지는 걸 겪는 것이다'라고한
구효서 작가의 말도 생각나고...
야생화 하나에 너무 오버했나? ^ ^
오랫만에 민들레 노래 하나 들어 봅니다.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아~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위에 해질녁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님의 두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 6년만에 올리는 접사사진이네요. 오랫만에 지난 접사사진을 보니 감회도 새롭고...

이 또한 추억속의 한 페이지로... 역시 사진을 취미로 하길 잘 했다는 생각. ^ ^

- 그 시절 그 소년처럼 불어 날리고 싶었지만, 그냥 자연에 맡기고...

- 요즘 접사렌즈가 자꾸 땡기는데, 참아야 하느니라고 송곳으로 허벅지를... ^ ^

역시 참는데에는 송곳만한게 없습니다. T.T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