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산18 /
다양한 크기의 돌멩이로 쌓고 또 쌓아 세워진 크고 작은 80여개의 돌탑이,
장관을 연출하는 신비함이 가득한 곳, 마이산 탑사(馬耳山塔寺).
백 여년의 세월을 풍상속에 비바람에도 끄덕 없는...
탑을 쌓으신 분은 이갑룡이라는 분으로
1860년 3월 25일 임실군 둔남면 둔덕리에서 태어난 효령대군 16대 손이라고 하며,
25세에 마이산으로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 하던 중,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시를 받고,
녹두장군 전봉준이 처형되는 등 시대적으로 뒤숭숭했던 때,
기도로써 밤을 보내고 낮에는 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첫날 지리산 피아골에 이어 둘째날은 마이산탑사.
이틀 연속 산행으로 일정을 잡았네요.
내가 미쳤었나 봅니다. ^ ^
결국 무리했던 이 이틀간의 산행은 첫 전국일주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진안은 가을 여행지로 추천 드립니다.
진안에서 전주로 가는 모래재 초입에 있는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의 가을풍경도 좋고...
- 어릴적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곳 입니다. 어린 마음에 쌓여진 탑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이국적으로 보여...
- 군자화라고 불리는 능소화. 벽을 타고 저렇게 커다랗게 자란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 이곳의 탑을 쌓은 이갑룡 처사입니다. 보는 내내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 아슬아슬하게 쌓아 놓은 돌탑들...
- 탑사를 다녀온 후 태풍이 지날 때면 돌탑들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마이산 주변 수백 그루의 나무가 쓰러졌지만 돌탑은 무사하다고 합니다.
- 아찔한 절벽 아래에 미륵불과 영신각이 위태로워 보이기도...
- 탑사의 가을풍경입니다. 피아골에서 못 담은 가을의...
- 대웅전 앞에서 담은 풍경. 좌측의 단풍과 우측의 바위산이 대조적이네요.
- 조각작품처럼 폭포수탑이란 이름이 가지고 있습니다.
- 마이산의 이 천지탑은 소원바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 마이산 뿐만 아니라 진안은 아직도 많은 아쉬움이...
- 탑사도 시원찮고 은수사는 담지도 못하고... 출발 전 충분한 정보를 준비해야 했는데...
- 다람쥐를 찾아라! 망원렌즈로 갈아 끼우고나니... She's Gone~
SIGMA 12-24mm F4.5-5.6 EX DG ASPHERICAL / HSM
'2008 스쿠터 전국일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일주] 청풍호수, 그 낯선곳에서 만난 노을... (0) | 2012.09.23 |
---|---|
[전국일주] 인천의 월미도 문화로와 소래소구 몇 장... (0) | 2012.09.23 |
[전국일주] 사양제에서 담은 마이산[馬耳山]... (0) | 2012.09.09 |
[전국일주] 핏빛으로 물든 단풍을 기대했던 피아골 삼홍소[三紅沼]... (0) | 2012.09.09 |
[전국일주] 남도대교의 가을 풍경... (0) | 2012.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