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태풍 산바로 홍수경보가 내렸던 삼락공원...

/ 부산 사상구 감전동 /

 

낙동강에 홍수경보가 내렸다는 뉴스에 삼락생태공원에 들렀습니다만,
삼락동, 감전동, 엄궁동등 어느곳으로도 출입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물에 잠긴 채 차량뿐만 아니라 사람의 통행도 차단되었습니다.

강변나들교와 엄궁동 입구에서 몇 장 담았습니다.
공원의 높은 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완전히 잠겼던 삼락공원의 차들인데, 
그나마 물이 빠져 모습을 들어 내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 마음이 아픕니다.

- 6년만에 낙동강 하류에 홍수경보를 내렸다고 합니다.

 

- 엄궁동에서 야생화단지로 들어 가는 길인데 물이 조금 빠졌지만 도로엔 여전히...
  누군가의 애마가 저렇게 그나마 다행이 인도에 걸려 있습니다.

 

- 할 말을 잃게 만드는 풍경, 트럭과 배가...

 

- 위의 풍경에 있던 잠긴 도로는 인도로 조심조심 운전하여 다행히 지나 왔지만...
  저 다리 넘어가 감전야생화단지인데 더 이상 들어 가질 못 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주차해 놓은 차인지 빠져 나오다 시동이 꺼진 차인지 모르겠지만 참 안타깝습니다.

 

- 삼락공원 출입구의 모습입니다. 보트가 있어야 들어 갈 수 있을 정도로 물이...

 

- 주차장의 풍경입니다. 이곳은 공원시설보다 조금 높은 지대이지만 별 소용이 없네요.

 

- 나무의 윗부분만 보이고 쓰레기들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 트럭이야 그렇다치더라도 고급승용차를 왜 이곳에 주차를 시켰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앞에 있는 트럭은 물살에 밀려 나온듯...

 

- 여전히 빠른 물살 속에서도 공원의 안내도는 꿋꿋하게 버티고...

 

- 육교도 더 이상 내려 갈 수 없습니다. '한길이 바다이 되어 님 못가게 하소서'도 아니고...

 

- 옆에서 보니 위에서 보는 것보다 더 심하게 잠겼네요.

 

- 지난 봄에 담았던 화려했던 연못의 풍경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어디서 왔는지 새한마리가...

 

- 공원내 도로의 풍경인데 과속방지 표지판이 도로임을 알려 줍니다.

 

- 참 막막 합니다. 물이 빠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듯...

 

-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 어느곳에도 길은 없습니다. 씁쓸하게도...

 

- 그래도 강물은 흘러 갑니다. 원래 강이였던 것처럼...

 

- 보는 사람들 모두 안타까운 탄식만...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