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중구 남포동 / 대연고개에서 39번 시내버스를 타고,부영극장 앞에서 내리면 항상 들떠곤 했던 기억이 있는,부산 남포동의 극장거리 입니다.노점상에서 땅콩과 찐살, 쥐포 몇 개을 구입하고,영화관을 들어서면 차기프로의 스틸컷에서개봉예정인 포스트를 꼼꼼히 살펴보고 화장실을 다녀 온 후,마음의 준비를 하고 좌석을 찾아 갑니다.남포동의 극장 대부분은 지정석이 있던 개봉관이라 여유가... ^ ^영화티켓과 영화포스트등을 많이도 모아 두었는데,군을 전역하고 오니 이사하면서 모두 버렸다고 합니다.요즘 들어 더 아까운 마음이... 서면에도 대한극장, 태화극장, 동보극장 등이 있었지만,남포동의 극장은 대부분 개봉관으로 여성들의 선호를 받았습니다.데이트코스로도 서면보다는 남포동을 좋아했던... 1996년, 부산국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