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 사적 제309호로 지정된 실상사(實相寺)는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증각대사 홍척(洪陟)스님이당나라에 유학 후, 지장의 문하에서 선법(禪法)을 배운 뒤귀국하여 현재의 자리에 실상사를 창건했다고 합니다. 신라 말과 고려 초에 교학보다 참선을 중시한구산선문(九山禪門)이라고 불리는선종(禪宗)의 아홉 종파가 전국의 명산에 사찰을 세웠는데,실상사가 그 중 하나로 구산선문 최초의 절이라고 합니다. 세조 14년(1468)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전소된 기록이 있으며,1597년 정유재란 때에도 전소되어숙종 5년에 침허대사가 상소로36동의 건물들을 다시 지었으나,고종 때 방화로 소실된 후,현재의 소규모의 사찰로 복구되었다고 합니다.다행이 한국전쟁의 참화도 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