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2

[1박 2일 / 3월] 안개속에서 맞이하는 일출...

/ 경남 의령군 의령읍 / 어릴적 겨울방학 때, 시골 외갓집에서 보았던 서리 내린 논 너머로 떠오르던 해가 생각나서 발길을 멈주게 되었네요. 그리고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봄의 향기. 봄바람에 살짝 날리던 흙먼지의 내음과 남아있는 겨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던 아침이였습니다. -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전봇대와 오렌지 색의 태양이 황홀한 느낌입니다. - 보리로 보이는 파릇파릇 새싹이...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다대포에서 맞이하는 2013년 계사년[癸巳年] 첫일출...

/ 부산 사하구 다대동 / 다대포해수욕장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일출 또한 많은 진사님들께 사랑받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저도 게으른 몸을 이끌고 해맞이를 다녀왔습니다. 가는 도중에 새해 첫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출행사장에서 3Km정도 앞두고 스쿠터에 기름이 떨어지는 황당한 일이... 겨울철이라 늘 세워 두다보니 기름체크를 하지 않았던게 불찰이였습니다. 12월 31일 일몰을 담으로 갈 때도 생각 못하고... 오전 6시 45분, 주유소 찾을 시간이 없어 그냥 뛰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 ^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 도착하니 몸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 ^ 그렇게 2013년을 땀으로 험뻑 젓은 몸으로 시작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