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남해군 창선면 지족리 / 죽방렴이란 바다에 참나무로 말뚝을 박고 말뚝과 말뚝 사이에, 대나무를 이용하여 발처럼 엮어 고기를 잡는 대나무어살입니다. 물때를 이용하여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할 때 건지는 어항으로 죽방렴에서 잡힌 생선은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힌다고... 빠른 물살에 살다보니 고기의 탄력성이 높아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죽방렴멸치는 거물을 사용하지 않아 몸체와 비늘의 손상이 적어 최고급품으로 대접 받습니다. 어부는 하루 두세번 목선을 타고 들어가 멸치를 건져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나 할 수는 없지만 가격이 저렴할 때 구매해서, 냉동창고에 보관하다가 가격이 올랐을 때 판매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 남해 지족마을의 명물인 죽방렴 입니다. 창선교를 지나다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