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의령군 의령읍 / 어릴적 겨울방학 때, 시골 외갓집에서 보았던 서리 내린 논 너머로 떠오르던 해가 생각나서 발길을 멈주게 되었네요. 그리고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봄의 향기. 봄바람에 살짝 날리던 흙먼지의 내음과 남아있는 겨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던 아침이였습니다. -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전봇대와 오렌지 색의 태양이 황홀한 느낌입니다. - 보리로 보이는 파릇파릇 새싹이...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