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239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 입니다.
창건 당시엔 승당등 33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로,
봉우리마다 자리잡은 암자 에서는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청량산을 가득메웠다고 하며,
한때는 신라의 고찰인 연대사(蓮臺寺)와 망선암 (望仙菴)등
대소 27개소의 암 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에 의해 절은 피폐해 지고,
현재는 청량사와 부속건물인 응진전만이 남았다고 합니다.
청량산은 영암 월출산, 청송 주왕산과 함께 3대 기악으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풍경으로 작은 금강산이라는 의미로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그렇게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청량산의 청량사,
일주문에서 안심당까지 가는 것, 자체가 등산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아주 가파른 경사의오르막길을 30~40분 오르는,
절의 건물들도 경사가 비탈진 곳곳에 위치해 있고...
청량사 여행은 하루의 일정을 잡으시고,
새벽이나 아침에 산행을 시작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천천히 오르시며 청량산의 하늘다리도 담아 오시고...
- 청량사 일주문, 고행(?)이 시작되는 곳. ^ ^
- 사찰내의 전통다원인 안심당(安心堂).
- 기와로 수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급경사로 쏜살같이 흐르는 물줄기...
- 안심당(安心堂)의 입구,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 친철하게 시간까지 안내된 이정표. 하지만 벌써 지쳐 응진전과 하늘다리는...
- 나무계단과 돌담, 뒤로 연화봉이 얼굴을 내미는군요.
- 범종각, 2층의 누각으로 되어 법고, 목어, 운판의 사물을 있는 곳.
- 템플스테이 하시는 분인지 이른 아침 산사를 산책을 하시는 분이 보이네요.
-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한 삼각우총(三角牛塚)이란 이름을 가지 소나무, 세 개의 뿔을 가진 소의 무덤으로
소를 묻었던 자리에서 소나무가 자라나고 세가지의 가지가 나와 '삼각우총'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 청량사 오층석탑, 영화 ‘워낭소리’에서 최 노인이 소를 저세상으로 보내고 천도제를 지내던 곳.
- 청량사의 본전인 약사여래불을 모시는 유리보전.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친필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 지붕에 핀 금잔화가 눈에 뜁니다.
- 대나무로 역어 놓은 운치있는 담.
- 장독대에 기와로 장식을 쌓아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뒤로 보이는 심검당은 수행처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
- 벽에 세워둔 현판인데 상표로 사용해도 될 만큼 깔끔하고 매력적 입니다.
- 올라올 땐 힘들어서 그냥 왔지만 내려 가면서 몇 장 담았습니다.
- 차도 4륜구동이 아니면 오를 땐 조심해야 할 듯...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2011 스쿠터 전국일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일주] 전국일주 2일째, 다음 목적지 태백으로... (8) | 2011.11.20 |
---|---|
[전국일주] 청량사에 오르면서 만난 이끼계곡... (0) | 2011.11.19 |
[전국일주] 달빛없이 바람만 흐르던 월영교月映橋)의 밤... (0) | 2011.11.13 |
[전국일주] 달빛이 흐르는 그곳, 나그네의 마음도 머무는... 월영교月映橋. (0) | 2011.11.13 |
[전국일주] 다시 길을 떠납니다. 길안천을 따라 안동으로... (0) | 2011.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