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4명의 성인이 수도를 한... 사성암[四聖庵].

apollo695 2012. 7. 18. 23:28

/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산4 /


사성암은 해발 500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오산암이였다고 하는데,
원효·의상·도선·진각 네 명의 고승들이 수도했다하여 ‘사성암’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백제 성왕 22년(544)에 연기조사께서 건립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한 기록이

없고 다만 암자 근처 암벽에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어 창건 내력을 짐작한다고...


사성암은 처음엔 일정에 포함이 되어있었으나,
비둘기낭폭포에서 폭우로 인한 1박과 다음날 타이어 펑크로 인해,
계획이 몇군데 행선지가 변경되었는데,
사성암도 그 중의 하나로 취소했다가 다시...


초보분들께서는 차량을 가지고 가시면 위험합니다.
경사가 심한 길이 4륜구동차량도 초보운전자는 위험할 듯 합니다.
산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하시고,
그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저도 바이크로 가다가 삼분의 일쯤 오르다 포기하고,
한쪽에 세워두고 걸어서 올랐는데,
완전히 가파른 등산길에 비는 왔다갔다,
습도는 높고 바람은 없고... T.T


- 사성암과 오산의 구름이 어우러진 풍경. 그리고 점심거리를 찾고 있던 솔개 한 마리...

- 어릴적 TV에서 보았던 나바론 요새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 ^

- 돌로 만들어진 난간이 운치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 좁은 길에 난간이 낮아 관광객이 많을 때 한 눈 팔면 떨어질 위험도 있네요.

- 암자 뒤엔 바로 오산의 바위가 떠~억 버티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마애약사여래불의 선이 조금 나와 있습니다.

-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 일반 액자처럼 보이지만 오산의 바위를 그대로...

- 자!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호연지기(浩然之氣), 한 번 느껴 보세요!

- 말 그대로 벼랑끝에 서 있는 아찔한 풍경.

- 은은한 풍경소리까지 담고 싶었던 풍경. ^ ^

- 지장전의 풍경인데 사성암은 다른 절과는 달리 넓은 마당이 없습니다. 없을 수 밖에... ^ ^

- 사성암의 유명하다는 소원바위. 언제나처럼 부국강병과 세계평화를 빌어 봅니다.

- 바위틈에 끼여 있는 산신령을 모신 산왕전.

- 도선국사가 수도를 했다는 도선굴.

- 바위 틈이 절묘하게 갈라져 굴이 되었습니다.

- 황홀한 경관에 더위는 저 멀리...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다고 하더니, 역시...
구레·곡성평야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 볼수록 아찔한 풍경 뒤로 하고 이만 하산합니다. 바위가 갈라지는 것 같아 걱정이... ^ ^

- 이곳까지 내려오는 시간만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가는 비가 내리길래 커버를 씌워...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