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곰절이라고 불리는 창원의 천년고찰, 불모산 성주사[佛母山 聖住寺]...

apollo695 2012. 6. 16. 22:06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천선동 102 /


성주사는 신라 흥덕왕 2년(827),
무염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한때 웅신사(곰절)로 불렸는데...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1604년 진경대사께서 다시 중창을 위해,
불이 난 옛 절터에 목재를 쌓아 두었는데,
곰들이 그 나무들을 지금의 절터로 옮겨 놓았고,
이것은 부처님의 뜻으로 알고 현재의 자리에 절을 지었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어머니산이란 뜻을 가진 불모산은,
가야시대에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허왕옥과,
사촌오빠인 장유화상이 가락국에 도착하였는데.
훗날 허왕옥은 김수로왕의 부인이 되고,
장유화상은 산으로 들어가 수행을 하게 되는데,
그 산이 지금의 불모산(佛母山)으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잉태시킨 산이란 뜻이라 합니다.
(남방불교전래설)
최근엔 불모산의 유래와 함께 가야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불모산의 단풍과 은행나무가 함께하는
가을풍경이 추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올 가을엔 다시 한 번...
고란야라는 찻집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도 가져 보고...


- 인상적인 길다란 담벼락.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싶었는데 삼각대가 없습니다.


- 주차장에서 성주사로 오르면 가장 먼저 만나는 성주사동종.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절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 놓았습니다.

- 동종 옆에 세워진 석탑. 겨울분위기 물씬 풍기고...

- 불교의 교리적인 법수 3,4,6,8,12 에 맞춰 지은 성주사 33계단.
  운치있는 계단과 돌담이 여유로운 풍경을...

- 성주사 입구에선 앙증은 돼지가 객을 맞이 합니다. 
  돼지는 물에 비유되는 동물로 화기가 쎈 절터의 하기를 잠재우기 위해 세웠다고...

- 겨울인데도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는 연못의 분수.
  지금보니 시원하지만 저 날은 추웠답니다. ^ ^

- 스님들의 숙소인 안심료. 대문은 닫혀 있고 옆으로 다니는...

- 조선 후기 건물로 성주사의 중심전각인 대웅전.
  좌측엔 삼성각 우측엔 영산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안심료의 기둥과 마루가 편안해 보여 잠시 앉아 쉬어도 보고...
  저 멀리 보이는 낡은 삼성각.

- 새로 지어진 건물 야하루.

- 저승의 유명계를 사찰속으로 옮겨 놓았다는 지장전.

- 야하루의 옆. 하얀 벽에 액자가 걸린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 1시간 정도의 산책을 마치고 돌아 갑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