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사천해전의 현장을 내려다 보는... 선진리성[船津里城)].

apollo695 2012. 6. 3. 23:00

/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402 /


사천만 동쪽해안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사천 선진리성.
구릉의 지형을 이용하여 평산성식의 토축으로 된 성으로,
본래 서남북의 삼면이 바다에 임하고 동쪽은 육지로 통하는,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수륙요새(水陸要塞)였으나,
간척사업으로 남북의 이면은 농경지로 바뀌고,
서쪽 일면만 바다로 있고 성지(城址)는 모두 밭으로 개간되었고,
산성의 고지(高地) 일부만 지금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이 성을 왜성(倭城)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는 정유재란 때 왜군이 사천지역을 장악한 후,
왜장이었던 모리길성(毛利吉成)으로 하여금 성을 구축했다는 일본측 기록,
도진가기(島津家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고적(古跡) 관계문헌에서 왜성이 아니라는 자료를 찾을 수 있다고...


선진리성에는 1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벚꽃풍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가을풍경을 담게 되었네요.
지난 3월 1박2일 봄나들이 때에도 광양매화축제에 때를 맞추다보니,
역시 벚꽃은 못 담고...


- 일부러 표지석 앞에서 한 장 담았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 4월이면 활짝 핀 벚꽃동산이 기대되는 풍경.

- 늦은 가을이지만 산책하기 좋은 곳 입니다.

- 왜성의 특징인 경사진 성벽.

- 임진왜란 당시의 성문을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수문장께서는 약속이 있어 조퇴를... ^ ^

- 깔끔하게 조성된 성벽을 따라 갑니다.

- 봄이면 꽃비가 날리는 상상이 절로...

- '아! 장하다 조국을 위하여 순국한 공군 용사들이여'라는 비문이 있던 충혼비.

-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이충무공 사천해전승첩 기념비.

- 제2차 사천해전 때, 처음으로 거북선이 등장하여 적선 13척을 모조리 쳐부순 곳 입니다.

사천대교의 모습도...

- 성벽은 여전히 그자리를 지키며 지난 역사의 현장을 내려보고 있습니다.

- 늦은 가을, 한적한 산책을 즐기는 나그네는 선진리성 성벽을 보며 여유로움을 즐깁니다.

- 마지막으로 성안에 있던 야외공연장을 담고...

- 돌아오는 길에 잠시 쉬면서 담은 이정표.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