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진주시 망경동 /
돌이켜보면 충동적으로 출발한 첫번째 전국일주.
여행지 선정도 평소에 가고 싶었던 각 지역의 유명관광지로 일정을 잡았고,
도로사정도 모르고 보험회사에서 받은 지도에 길을 물으며 떠났던 여행.
초가을이라 낮에는 따스한 햇살이 좋았지만 밤에는 추웠던 기억과
첫날 지리산 피아골, 둘째날 진안 마이산 등 무리한 일정,
스쿠터로 여행하는게 얼마나 힘든 줄도 모르고,
죽어라고 스쿠터만 타게 되었던 여행이지만,
다음 여행을 좀 더 알차게 준비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 여행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리산으로 가는 길에서 느꼈던...
처음 만났던 그 자유로운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시속 50Km정도의 여유로운 속도로 주행하다 주웠던 500원짜리 동전과
다리에 쥐가 나서 밤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끙끙 앓았던 기억도...
하행길에는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죽령을 넘어면서 만났던,
구미호같은 짐승 때문에 식은 땀을 흘렸던 그 밤은 지금 생각해도... ^ ^
오전 6시경 출발,
진주를 지나면서 담은 풍경 입니다.
지금은 이 길을 들러지 않고 외각으로 도로가 나 있지만,
당시에는 이 길을 지나게 되어 있어 담은 풍경 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진주 유등축제,
임진왜란 때의 진주성전투를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유등,
개천예술제에서 유등놀이의 형태로 이어지던 중,
2002년 10월에 대규모을 진주남강유등축제로 발전 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10월 1일에 시작하여 2주정도 열리는데,
2003년에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에 선정되면서 지역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하였고,
2004년 육성축제, 2005년 우수축제를 거쳐,
2006년에서 2008년까지 3년 역속 문화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일본의 여행전문지 BBB는 진주유등축제를,
"10월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선정,
2011년에 세계축제협회에서 금상3개와 동상 1개를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준비부족으로 이런 축제가 있는 줄도 모르고,
진주를 지나다 알게되어 철거 중인 풍경을 담게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남아 있던 축제의 여운...
- 축제가 끝나고 철거중이였지만 남아 있던 형형색색의 유등들을 담았습니다.
- 남강에 채워진 화려한 유등 넘머로 진주성의 입구가 보입니다.
- 올해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열린다고 합니다.
- 유등축제라는 특성 때문에 밤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올해는 저도 그 화려한 밤에...
- 아! 입에 침이 고이는 아찔한 뒷태. 고소한 도가니탕과 꼬리곰탕이... ^ ^
- 옛부터 진주도 소싸움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만 늘어진 소불알이... ^ ^
- 아름다운 남강과 역사의 현장 진주성이 유등 환타지의 무대가 되고...
- 4만 여개의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를 가진 유등들이 남강을 가득 채운다고 합니다.
- 진주교의 모습도 한 장 담았습니다. 음치교정이란 글자가 눈에 화~악! ^ ^
- 분수인데 축제가 끝났다고 네 귀퉁이의 작은 분수들에서만 물이...
- 크기를 보니 천자총통인듯...
- 화려한 축제는 끝나고 철수가 시작된 허전한 분위기의 남강 둔치.
- 이곳은 임진왜란을 주제로 하는 유등들이 모여 있습니다.
- 여긴 동화속의 이야기인듯 하고...
- 대한민국 대표축제답게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들이 펼쳐 집니다.
- 유등축제가 끝났는데도 단체관광객들이 방문했나봅니다. 저처럼...
- 언제나처럼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장 더...
SIGMA 12-24mm F4.5-5.6 EX DG ASPHERICAL / HSM
Nikon AF-S VR Zoom-Nikkor 70-300mm f/4.5-5.6G IF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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