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아니 오신듯 다녀 가시라는 천년고찰... 비암사[碑巖寺]

apollo695 2014. 7. 13. 21:54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 /


비암사(碑巖寺)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나 기록이 없어 확실한 것은 알 수 없고

극락보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이 고려시대 것이라고 추정되고,

조선시대의 기록에는 비암사라는 이름이 나와

고려시대의 사찰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삼층석탑의 꼭대기에서 3점의 비상(碑像)이 발견되는데,

국보 제106호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과,

보물 제367호 기축명아미타불비상(己丑銘阿彌陀佛碑像),

보물 제368호로 지정된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彌勒菩薩半跏思惟碑像)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대웅전에는 모형이 놓여 있다고 합니다. 



비암사 입구에는 도깨비도로라는 곳이 있는데,

도로에서 물을 부으면 착시현상으로

물이 오르막 길을 올라가는 광경을 볼 수 있으며,

매년 4월이면 백제의 왕들과 대신,

백제부흥을 위해 싸우다 순직한 이들을 위로하는

백제대제가 비암사에서 열리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올해는 제 32회로 4월 18에 열렸다고...


- 너무 더워 느티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면서 담았던 비암사의 풍경 입니다.


- 주차장에 내려 비암사로 올라 가는 길에 800년 된 15m의 느티나무가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 한여름인데 낡은 털신이 세워져 있던 설선당(說禪堂).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듯...


-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전의비암사삼층석탑(全義 碑岩寺 三層石塔). 1960년 석탑 꼭대기에서

  국보 106호 지정된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 등이 발견되었다고...


- 맷돌들이 길을 안내하고 있는 운치있는 풍경. 어디서 이렇게 많은 맷돌들을 구했는지...


- 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흙으로 만든 소조아미타불좌상이 안치되어 있는 극락보전(極樂寶殿).

  극락보전은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위에 초석을 놓고 배흘림이 뚜렷한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 야외 법회 때 걸어 놓는다는 괘불탱화를 거는 괘불대(掛佛臺).


- 17세기에 제작된 극락보전에 비해 비암사 대웅전(碑巖寺 大雄殿)은 1991년에 지었다고 합니다.


- 대웅전 안에는 석가삼존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삼존불 뒤의 그림은 효종8년(1657)에 제작되었다는

  삼존불 뒤의 그림이 영산회괘불탱화인줄 알고 담아 왔는데 아니네요.


- 1996년에 걸진 충창 떼 지어졌다는 명부전(冥府殿).


- 스님들이 거처하는 요사채라는 오관료(五觀寮)와 향적당(香積堂).


- 대웅전 뒤로 운치있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산신각(山神閣)이 있습니다.


- 명부전과 함께 1996년에 세웠다는 범종각(梵鐘閣).


- '아니오신듯 다녀 가소서' 어디에선가 본 글귀인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