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비밀의 정원 같은 아름다운 사찰, 보련산 보탑사[寶蓮山 寶塔寺].

apollo695 2014. 7. 2. 21:36

/ 충북 진천군 진천읍 김유신길 641 /


예로부터 도덕봉, 약수봉, 옥녀봉 등의 봉우리가

연꽃처럼 펼쳐져 있어 연곡이라 불린 연곡리에

고려시대까지 큰 절터로 전해 오는 곳이 있는데,

그 중심에 비구니스님인 지광, 묘순, 능현스님이 터를 마련하고 

보탑사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1992년 목탑 건축의 전통을 잇는 방식으로

높이 42.73m의 3층목탑을 세우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그 후에 지장전, 산신각, 영산전, 적조전, 7각의 법고각,

천왕문 등을 세우며 대가람의 면모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사찰 중에 삼랑진의 만어사가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던 곳이였는데,

진천의 보탑사도 추천할 정도로 좋습니다.


보탑사의 5월이면 화려한 야생화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수십 가지의 야생화와 봄꽃들이

형형색색의 자태로 방문객들을 사로잡는...

늦어도 5월 말까지는 이 절정의 화원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내년 봄, 꽃의 계절에 한번 찾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황룡사 9층석탑을 모티브로 1992년 통일을 기원하며 만들었다는 3층목탑. 8톤 트럭 150대 분량의 목재로,

   못을 사용하지않는 전통방식으로 대목수 신영훈님과 여러 장인들이 참여해 1996년 완공했다고 합니다.


- 일주문 대신에 천왕문이 있습니다. 양쪽으로 선 사천왕상께 인사를 하고... 


- 계단을 오르면 범종각(梵鐘閣)과 법고각(法鼓閣)이 있습니다.


-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9각의 법고각(法鼓閣). 목어와 운판도 보이네요.


- 범종각(梵鐘閣)도 7각으로 보기 드문...


- 소나무에 걸어 놓은 아름다운 연등들이 꽃인양 착각이 들 정도로 예쁜 풍경입니다.


- 열반에 드신 부처님을 모셔 놓았다는 적조전(寂照殿). 


- 화려하고 아름다운 적조전의 문살. 빠지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한 장 올립니다.


- 통나무를 우물정(井)자 모양으로 쌓아 벽체를 만든 귀틀집 형식의 산신각(山神閣).


- 장수왕릉(長壽王陵)을 재현해 만들었다는 지장전(地藏殿). 좌측의 동그란 지붕은 약수 한 잔 하는...


- 가는 곳마다 멋진 조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 보물 제 404호로 지정된 진천 연곡리 석비. 일반적인 석비들은 비석에 비문이 새겨져 있는데 비해,

  비문을 새기지 않은 백비(白碑)로 유명하다고... 


- 작지만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연못조경도 한 장...


- 적조전(寂照殿) 앞에 있던 부처님 발바닥상. 누워계신 부처님의 다리는 조금 불편해 보입니다.


- 부처님이 설법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는 영산전(靈山殿).


- 3층목탑에는 각 층, 각 방향마다 다른 이름으로 12개의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동쪽의 약사보전(藥師寶殿)은

  석가탄신일에 올려놓은 수박이 동짓날 기도가 끝날 때 까지 썩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 대웅보전(大雄寶殿)이 있는 3층목탑 남쪽의 풍경. 2층은 법보전(法寶殿), 3층은 미륵보전(彌勒寶殿).

  3층까지 올라 가보고 싶었으나 이른 아침부터 민폐가 될 것 같아 참았습니다.


- 서쪽에서 바라본 3층목탑. 1층은 극락보전(極樂寶殿), 2층 수다라전(修多羅殿), 3층 대자보전(大慈寶殿).


- 보탑사 입구에 있는 수령 300년이 넘은 느티나무 보호.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로...

  잠시 쉬었다가 다음 행선지로 출~발!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