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
농다리는 고려초기에 놓여져 천년의 신비를 지닌 국내 유일의 돌다리로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 입니다.
총길이 94m, 폭 3.6m와 총 28칸의 마디의 교각으로
교각과 교각의 사이는 자주빛의 넓은 자연석으로 연결하여
장마나 폭우로 물이 불어나도 다리 위로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5월말이면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펼쳐지는데,
올해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취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축제는 올해로 14번째이며 농다리 기원제를 시작으로
백일장 및 사생대회, 사진촬영대회, 가요제, 씨름대회,
농다리놓기 재현, 상여다리건너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 자연석으로 돌의 사이를 뜨게 쌓았기 때문에 밟으면 움직이고, 잡아 당기면 돌아가는 돌이 있어
‘농교(籠橋.농다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처음엔 길이가 100m 넘었지만 지금은 양쪽으로 2칸씩의 교각이 줄었다고...
- 농다리 옆으로는 고속도로가 지나 갑니다.
- 어느 농부님께서 놓고 가셨는지 고추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1000년의 세월 탓인지 끝이 조금 휘어진...
- 튼실하게 쌓아올린 교각에 상판돌로 돌덩어리 하나가 얹혀져 강을 건너게 되어 있습니다.
- 유유히 흘러가는 세금천(洗錦川)을 보면서 냇가에서 물고기 잡던 유년 시절이 생각납니다.
동네 아이들과 물장구도 치고 물고기도 잡던 정겨운 풍경이...
- 농다리를 지나면서 물살이 급격하게 빨라 집니다.
- 많은 분들이 강을 건너는 풍경을 기대했지만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산책나온 어르신만...
- 지금은 하천바닥이 보이지만 옛날에는 어른들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합니다.
- 산위에서 보면 거대한 지네가 세금천(洗錦川)을 건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진천과 용인에 살았다는 동명이인(同名異人)의 이야기가 있는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의 문구 중 생거진천(生居鎭川)이 눈에 띕니다.
- 천년을 버텨온 이 농다리도 주말이면 3~4천명의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는다고...
- 다리를 건너 안개 자욱한 산길을 넘어가면 아름다운 호수에 볼거리도 많은 초평저수지가 있습니다.
도시락 싸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소풍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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