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명불허전[名不虛傳], 호남제일루라는 명성이 잘 어울리는 광한루[廣寒樓]...

apollo695 2012. 2. 25. 21:57

/ 전북 남원시 천거동 78번지 /


광한루[廣寒樓]는 보물 제281호로,
조선시대의 재상 황희(黃喜)선생께서 남원으로 유배에서 유배 중,
1418년 현재보다 작은 규모의 광통루(廣通樓)라는 누[樓]를 지었는데,
1434년 남원부사 민여공(閔汝恭)이 증축했고,
1444년 전라관찰사 정인지(鄭麟趾)에 의해,
광한루[廣寒樓]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한루란 달 속의 선녀가 사는 월궁 광한전(廣寒殿)의
'광한청허루'(廣寒淸虛樓)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정유재란 때 전소된 것을 1638년(인조 16)에 중건,
다들 아시다시피 춘향전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1 전국일주의 악몽이 떠오르는 곳, 남원.
금산사 야영장에서 일박 후,
다음 목적지인 출발을 하려는데 또 다시 폭우가 쏱아지고,
금산사 입구의 버스정류장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비가 그친 후 출발하여 몇 몇 곳의 경유지를 지나,
광한루에 도착을 하였는데...
그런데...
이런...
된장...
카메라 충전기와 휴대폰 충전기, 배터리등이 들어 있는,

가방 하나가 보이질 않습니다.
항상 허리에 차고 있었는데...
금산사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벗어 놓은 기억에 다시 돌아 갑니다.
혹시 흘렸을까 싶어 왔던 길 그대로...
하지만 못 찾고 여행은 계속 해야겠고,
니콘대리점을 찾아 금산사에서 가까운 전주로 가서 충전기를 구입,
다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또 한번의 악몽을 겪은 곳, 남원 입니다.


광한루는 호남제일루 답게 정말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분히 시간을 내어 계획을 잡으시어,
가족, 연인들과 함께 여행할 장소로 적극 추천합니다.


- 늦은 가을이라 앙상한 가지와 단풍이 함께 어울려...

- 완월정으로 가는 다리, 완월정은 연못 가운데 세워져 있습니다.

- 완월정, 1960년대 남한루원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신축된 정자라고 합니다.

- 뒤로 보이는 건물이 광한루 입니다.

- 방장정, 광한루의 연못 가운데 조성된 작은 정자.

- 오작교를 건너서 광한루로 향하는 사람들...

- 오랜 세월을 지나온 듯 지팡이를 짚고 있는 고목. 뒤로 보이는 건물은 영주각.

- 광한루로 향해 갑니다.

-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 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 보물 광한루의 모습입니다.

- 호남제일루, 예전에 담았던 영남제일루라는 밀양의 영남루가 생각납니다.

- 비석군, 과거에 남원과 인연을 맺은 부사, 관찰사, 어사들의 사적비, 선정비를 모아두었고,

제작연대는 조선 중기에서 후기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 또 광한루, 주인공이라 여기저기서 많이 담았습니다.

- 방장정에서 바라본 광한루.

- 나오면서 만난 두그루의 소나무, 보기 좋아서 한 장...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