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 한밤중이라 길을 잘못 들었나봅니다. 19시 30분, 영국사를 출발하여 무주, 거창 등 하늘아래 첫동네급의 조용하고 어두운 산골. 추운 가을 밤을 혼자서 달리다 고령까지 와 버렸네요. 거창을 지나 1089번 지방도를 타고 합천으로 향하던 중, 묘산교차로에서 24번국도(합천방향)로 갈아타야 하는데 그냥 지나쳐... 결국 고령으로 오게 되었고 22시 48분 도착. 2011년 여름에 담았던 월기소류지의 야경을 몇 장 담았습니다. 거창에서 합천쪽으로 해서 영산으로 갈 예정이였는데, 고령에서 다시 대구방향으로 왔던 길을 돌아 갑니다. 그렇게 부산에 도착하니 새벽 3시경 입니다. 제 스쿠터는 냉각방식이 공랭식이라, 1시간 정도 달리면 잠시 쉬면서 엔진을 식혀 줘야 한다기에...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