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 노근리는 사슴이 숨어 있는 부락이라 하여 녹은(鹿隱)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 때 이름이 너무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노근(老斤)으로 바뀌었고, 한국전쟁 때에는 영동군 주곡·임계리 주민들이 황간면 노근리 인근 경부선 철로아래에 위치한 쌍굴다리에서 미군 항공기의 폭격과 기관총 등으로 학살되는 참혹한 현장으로 변하는 양민 학살이라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게 됩니다. 영동군청에 접수된 피해신고자는 248명으로 사망 177명, 부상 51명, 행방불명 20명 등이지만 정부는 2005년 유족 등의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을 희생자로 확정하여 접수된 피해상황과 다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 ,노근리사건의 진상이 알려진 지 12년만에 희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