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산18 / 다양한 크기의 돌멩이로 쌓고 또 쌓아 세워진 크고 작은 80여개의 돌탑이, 장관을 연출하는 신비함이 가득한 곳, 마이산 탑사(馬耳山塔寺). 백 여년의 세월을 풍상속에 비바람에도 끄덕 없는... 탑을 쌓으신 분은 이갑룡이라는 분으로 1860년 3월 25일 임실군 둔남면 둔덕리에서 태어난 효령대군 16대 손이라고 하며, 25세에 마이산으로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 하던 중,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시를 받고, 녹두장군 전봉준이 처형되는 등 시대적으로 뒤숭숭했던 때, 기도로써 밤을 보내고 낮에는 탑을 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첫날 지리산 피아골에 이어 둘째날은 마이산탑사. 이틀 연속 산행으로 일정을 잡았네요. 내가 미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