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구례군 토지면 용두리 486 / 매천 황현(1855~1910) 한말의 순국지사. 시인 문장가. 매천야록의 저자.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박탈 당하자 '나라가 망한 날, 책임을 지고 죽는 선비 한사람 없다면 이 어찌 애통하지 않겠는가' 라는 절명시를 남기며 목숨을 끊었습니다. 매천의 제자들과 유림인사들이 시모임을 만들었었는데, 용호정(龍湖亭)이 시모임의 구심점이였습니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시모임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런 분들이 잊혀져간다는게 눈물이 납니다. 잊지 않고 많은 후손들에게 알려 졌으면 좋겠습니다. 절명시(絶命詩) - 매천 황현(梅泉 黃玹) 난리속에 살다보니 백발이 성성하구나. 그동안 몇번이나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는 더이상 어찌 할 수 없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