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3

풍년을 기원하는 농심이 느껴지는...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 경남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 95 / 천연기념물 제 234호인 경남 양산의 신전리 이팝나무.밑동에서부터 둘로 갈라져 있어두 그루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나무라고 합니다.안내문에 높이는 12m, 둘레가 4.15m로 적혀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인 입하에 꽃이 피기 시작하여입하목(立夏木)이라고 부르다가이팝나무가 되었다고 이야기도 있고,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힌 모습이'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참고로 이밥(쌀밥)이란 조선시대에 생겨난 말로쌀밥을 먹기 위해서는 이(李)씨의 밥을 먹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35번국도를 지날 때마다 들러야지 하면서도몇 년을 미루다가 드디어 담기는 했는데 앙상한 가지만이 반겨 주네요.하얀 밥 가득 채운 5월에 다시 한 번 담을..

[1박 2일 / 3월] 현고수[懸鼓樹]와 함께 마을을 수호하는... 세간리은행나무.

/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 수령이 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이 은행나무는 높이 21M, 둘레가 10.3M의 크기로, 밑동에서 2M 위부터 가지가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해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남쪽 방향의 가지 중 자라다 성장이 멈춘 가지가 두 개 있는데, 이 가지의 돌기가 여자의 유방 같다고 하여 젖이 나오지않는 산모들이 찾아와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세간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2호로 현고수와 함께 마을을 지켜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전히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이유는 공룡이 살았던 쥬라기대부터 살아왔기 때문인데, 암나무와 숫나무로 따로 분리되어 있고, 숫꽃의 가루가 바람에 실려 암나무의 꽃에 수정됩니다 아마 바람을 핀다는 말이 은행나..

[1박 2일 / 3월] 의병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의령 세간리 현고수[懸鼓樹]...

/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741-1 / 현고수(懸鼓樹)는 수령이 520년 정도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로, 선조 25(1592)년 4월 13일 왜군이 부산포에 침입하자 당시 유생이였던 망우당 곽재우가 북을 매달아 의병을 모집하고, 훈련에 사용하여 '북을 매달았던 나무'라는 뜻으로 현고수(懸鼓樹)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둘레 8.4m, 높이 20m의 크기로 천연기념물 제493호로 지정된 이 나무는 매년 의령에서 열리는 의병제전행사의 성화도 이곳에서 채화된다고하며, 한국의 명목 시리즈라는 우표에도 나와 있습니다. - 마을 앞을 흐르는 유곡천 세간교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면 마을의 수문장 같은 현고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옛날 마을 입구에는 마을을 수호하며 신령이 깃들었다하여 제사도 지내는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