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175 / 봉황대와 일붕사가 있는 봉황산은 삼국을 통일한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첫 요새지로, 신라 최고의 부대였던 봉황대의 이름을 따서 봉황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암괴석의 봉황대는 일붕사의 입구부터 시작하여 대웅전인 동굴법당까지 말 그대로 병풍처럼 펼쳐져 일붕사를 품고 있습니다. 일붕사는 일붕선교종의 총 본산으로, 727년 신라의 혜초스님이 창건한 절로 당시에는 성덕사로 불렀고, 훗날 폐사되어 흔적만 남아 있는 자리에 일붕사가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727년 창건된 후 이 절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소실되는 일이 자주 생겼고, 그 '불기운'을 없애기 위해 1987년 동굴 안에 대웅전을 지었고,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세계 최대의 동굴법당이 탄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