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가고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София) 입니다.

apollo695 2017. 12. 11. 03:06


오늘 플로브디프(Пловдив)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가는 곳마다 비가 환영을 하더니,

겨울이 되자 이젠 눈이 환영을 합니다.

세르비아에서도 눈이 발길을 잡더니,

불가리아에서도 또...


가는 곳마다 비가 왔어도 

웬만하면 일정대로 움직였습니다만 눈은 다릅니다. 

며칠이 지나도 녹지 않은 눈이 있어 위험 합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국도를 달렸습니다만,

불가리아에서는 고속도로로 다닐 예정 입니다.


플로브디프(Пловдив)에서 발칸산맥을 넘어 

벨리코터 르노보(Велико Търново)로 가야 되는데,

자칫하면 눈 때문에 못 갈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불가리아 일정 전체를 변경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갈수록 날이 더 추워지니...


불가리아는 2164 km의 거리로 

10일 정도의 일정을 계획했었는데,

소피아에서만 5일을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운이 없는건지 불가리아가 운이 없는건지...


- 주차장이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 호스텔 앞 거리의 풍경도 한 장... 


캐논 G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