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바다를 품은 포근한 절, 김제 망해사[望海寺]...

apollo695 2012. 5. 19. 22:23

/ 전북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1004 /


신라 문무왕 11년(671) 부설거사께서 창건한 절로,
당시의 절은 땅이 무너져 바다에 잠겨 버렸다고 합니다.
그후 조선 선조 22년(1589) 진묵대사께서 중건하면서
낙서전도 창건하고 기념으로 팽나무는 심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김제 망해사.
혹시나 낙조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일몰시간 전에 도착하려고 쎄(혀)가 만발(일만걸음)이나 빠지도록 달려 왔건만,
끝내 흐린 하늘은 해를 가리고...
뿌연 하늘은 끝내 해를 내어 놓치를 않습니다만,

그래도 마음을 포근하게 해 주는 한적한 풍경이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울산에도 망해사가 있습니다. 처용설화가 전해내려오는 사찰로,
추천출사지로 포함되어 있지만 차일피일 미루어 지고 있습니다.


- 느티나무 아래 담소를 나누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낙조를 못보는 아쉬움을 대신할 만 한...

- 망해사에선 근심이 절로 풀립니다. 굳이 해우소를 찾지 않으셔도... ^ ^

- 바다만 바라봐도 마음이 편안해 지고 차분해 집니다.

- 바다를 꿈꾸며 달려온 만경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망해사가 있습니다.

- 바다 저편까지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라며 언덕에 세워진 범종각.

- 일몰포인트인데 해는 보이질 않고...

- 바다를 향하며 세워진 범종각.
아마도 많은 어부들이 범종각 소리를 들으며 안녕과 만선을 기도 했을 듯...

- 1933년 주지 김정희 화상께서 중수하였다는 극락전. 추사 아님. ^ ^

- 선조 22년(1589)에 진묵대사께서 지었다는 낙서전은 문이 닫혀 있습니다.

- 일반 우물과는 달리 직접 내려가서 물을 길어오도록 만들어진...

- 재미있게 만들어진 우물입니다. 풀이 많이 자란걸로 보아 사용하진 않을 듯...

- 창문에 비치는 바다의 풍경이 안에서 바라보면 얼마나 운치있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