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들

기러기도 쉬어 간다는 신라팔괴의 하나, 금장낙안 금장대[金藏落雁 金藏臺]...

apollo695 2012. 9. 22. 22:36

/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


경주시에서 신라시대부터 전해 오는 세 가지 진기한 보물과
여덟 가지 괴이한 풍경을 일컫는 '삼기팔괴(三奇八怪)'와
호국을 상징하는 '삼보(三寶)'를 알리고 관광상품화한다고 합니다.


삼보는 신라를 지킨 보물로 황룡사 장육존상, 하늘이 내렸다는 천서옥대,
황룡사 구층목탑을 말하는데 모두 현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삼기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꿈에 신인(神人)으로부터 받았다는 금으로 만든 자인 금척,
옥으로 만든 피리로 죽어서 용이 된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의 혼령이 합해져,
신문왕에게 내려 준 만파식적이라는 설이 있는 옥적,
선덕여왕이 지녔던 수정 돋보기로 햇볕을 비추면 솜에 불이 붙어 화주를 일컬는다고 합니다.


팔괴는 괴이한 여덟 가지 풍경을 말하는데,
남산부석(남산금오봉), 문천도사(인왕동 형산상 유입부), 계림황엽(교동),
압지부평(안압지), 백율송순(동천동 백율사), 금장낙안(현곡면 금장리),
불국영지(불국사), 나원백탑(현곡면 나원리)을 말하며,
팔괴는 지금도 그 풍광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보았던 금장대라는 곳이 생각나 물어 물어 갑니다.
금장대는 팔괴중 하나로 금장낙안이라고도 하는데,
형산강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기러기도 내려와 쉬었다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에는 경주읍성을 탈환하는 서천 전투의 지휘본부가 있었고,
김동리선생의 소설 '무녀도'의 배경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국제펜대회 준비 중의 하나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 깎아지른 벼랑 위에 금장대가 있고 그 아래로 형산강 푸른 물이 동해로 흘러 갑니다.

 

- 물어 물어 가는데... 멀리서도 보이는 '금장대 다시 태어나다'

 

- 금장대로 가려고 돌아서는데 나타난 돛단배. 형산강의 잔잔한 물결에 잘 어울립니다.

 

- 에드벌룬에 문제가 생겼나봅니다. ^ ^

 

- 금장대 입구의 계단. 새롭게 단장된 모습에 집들이 가는 기분으로 올라봅니다.

 

- 어른들의 신선놀음에 재롱이 한창인 꼬마 아가씨. ^ ^

 

- 금장대에서 바라보는 경주 예술의 전당.

 

- 동대교 방향도 한 장... 동대교에서 바라보는 금장대의 풍경을 깜빡했네요.

 

-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지점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금장대.

 

- 형산강 푸른 물결에 노를 젖는 뱃사공의 뱃노래가 그리워지는... ^ ^

 

- 서라벌이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인 전망에 시나 노래가 절로 나오고...

 

- 오랜 세월속에 묻혀 있는 사연들도 많을 듯...

 

- 금장대의 장자를 莊(집 장)자와 丈(어른 장)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현판에 적힌 藏(감출 장) 자로 적었습니다.

 

- 금장대 맞은 편의 풍경입니다. 이번 태풍 산바에 별 탈없이 잘 있는지...

 

- 서천과 북천이 합류하는 예기청소라는 곳,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들과 웬지 잘 어울려 보이는 아파트.

 

- 이런 시원한 풍경이 고도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듯...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