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
2010년 전국일주때에는 이름도 모르고 지나쳐 버렸던 읍천항.
읍천항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고 조용한 어촌이였습니다.
그 날이 2010년 7월 29일, 그리고 제가 지나간 며칠 후,
읍천항 벽화마을의 역사는 시작 됩니다.
2010년 8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에서 읍천리 해안을 배경으로
벽화그리기 공모전을 벌였고 50여팀을 선정하여
어촌마을에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담벼락들이 갤러리로 변신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벽화마을은 찾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고,
그 입소문으로 읍천항을 찾는 분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다고...
벽화로 유명한 통영의 동피랑마을처럼 읍천항도 벽화마을로의 명성을 알리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읍천항 갤러리 벽화 그리기 대회'는 해마다 개최되는데 올해가 세번째였고,
경주미술협회 전문가들께서 심사위원으로 공정한 심사를 한다고 합니다.
한편,
읍천항이 벽화마을로 진행 중이던 그 때,
벽화마을로 유명세를 떨치던 통영의 동피랑마을에서
2010년 전국일주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게 되었네요.
- 제일 먼저 반겨주던 티라노사라우스. 쥐라기파크인가? ^ ^
- 아직도 작품명이 기억나는 '노을'. 한참을 바라보았던...
- 개인적으로 벽화마을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세 작품 중 하나.
- 화려한 지느러미가 인상적인 금붕어. 작품명은 '꿈의 바다로 가자'
- 아마도 작품명이 '길없음' 일 듯... ^ ^
- 피카소의 그림속에 있는 것 같은 에밀레종.
- 바둑이가 그려진 뒷담은 정말 벽화가 담을 살렸네요. 70년대에 볼 수 있는 보루꾸(블록)만 있는 담.
- 이름도 졍겨운 정커피숖, 정다방이면 더 좋았을껄... ^ ^
'꿈꾸는 바다'(우)란 작품에는 누군가 낙서를 해 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네요.
- 다양한 새들이 모여있던 곳, 작품명 '새'. 벌써 페인트가 벗겨진 곳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 한 집만에 낙서된 것이 아니고 이 골목 여기저기에 낙서가 되어 있네요. 작품명 '날개'(좌)에도...
- 작품명 '읍천항 저녁노을' 외장을 새롭게 단장하여 눈에 띄는 건물과 여유로운 어촌의 풍경이 그려진 담.
- 언제나 고마운 나의 애마, 로시난테. 경주에서 구입했던 빵과 물이 흉물(?)스럽게 걸려 있네요. ^ ^
우측에는 작품명 '그래피티와 바다 친구들'이 있고...
- 작품명 '무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패러디인듯... 오마쥬라고 해야되나?
그런데 지붕과 붙어있는 사각창, 저런 창이 있는 곳은 대부분 화장실이였는데 그 중심에 비너스가... ^ ^
- 재치가 보이는 작품. 유년시절의 우리 집 풍경이 생각납니다. 작품명을 빼 먹었네요.
- 동화같은 풍경을 그려놓은 작품과 제가 좋아하는 아나고(붕장어). 회초장에 비벼서 한 숫가락... 꿀~걱!
- 정하은양(배우 정은표씨의 따님)이 생각나던 그림. 언제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어린이의 미소.
작품명 '사람과 원자력'
-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을 한 창고일 듯... 작품명 '나비의 탄생'(좌)
- 옛날 마을의 풍경을 그려놓았나? 담벼락엔 호박이 넝쿨째 걸려... ^ ^
- 술잔에서 용궁으로... 작품명을 모륻다보니 이해가... ^ ^
- 책과 함께한 작품명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가 보았다면 감탄했을듯...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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