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
충북 영동의 여름피서지로도 한 몫 하는 옥계폭포는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박연선생이 나고 자랐으며 이곳에서 피리를 자주 불었다고 하여
박연폭포 또는 난계폭포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난계 박연선생은 다들 아시다시피,
조선시대 궁중 음악을 정비한 한국의 3대 악성(樂聖) 중 한 분으로
세종대왕 때 아악을 정비한 국악의 거성입니다.
옥계폭포는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와
육당 최남선의 저서에도 소개되어 있다고 합니다.
옥계폭포에서 '청산~리 벽계수야~'하고 있는데,
눈치없는게 인간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 ^
내일 일이 생겼다고...
아...
어릴적 어머니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친구는 잘 사귀어야 한다던... ^ ^
이번 여행은 이래저래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는 여행입니다.
홍시 때문에 생각나고 친구 때문에 또...
- 미녀처럼 아름답고 날씬한 느낌이 물씬 드는 옥계폭포.
- 가을풍경에 잘 어울리는 난계 박연동상. 주차장 뒤로 보이는 옥계폭포가 보입니다.
- 옛날 고관대작의 연못처럼 꾸며 놓았네요.
보이는 사진의 우측에는 옥계폭포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여자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데 아무리 봐도... 쩌~업! 눈을 씻고 봤는데... ^ ^
- 폭포 앞에 있는 바위는 양바위라고 하는데 마을사람들이 폭포의 경관을 헤친다하여 멀리 옮겼 놓았는데,
이후 마을에는 변고가 생기기 시작하여 양바위를 제자리에 옮겨놓았고 합니다.
- 하폭의 풍경, 폭포도 여자와 남자가 있다고 하는데 옥계폭포는 여자폭포(陰瀑)라고 합니다.
다른 폭포에 비해 특이한 점은 물이 떨어지는 절벽의 면이 안으로 깍여 들어갔습니다.
- 상폭의 풍경, 물을 쏱아 붓는 풍경이 좋은데 아쉽습니다. 여름철 비개인 후 출사를 추천.
- 담을 땐 몰랐었는데 자세히 보시면 폭포 윗쪽에 사람이 보입니다. 파란색 등산복 차림의...
미리 알았다면 폭포 윗쪽의 풍경도 몇 장 담았을텐데...
- 발길을 돌리려니 아쉬워서 나오면서 한 장 더... 그나저나 부산까지 언제 갈꼬~ T.T
- 폭포 입구에 있는 4번국도에 세워둔 대형간판. 나의 애마와 함께...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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