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151-1 /
반야사는 720(성덕왕 19)년 의상대사의 제자인 상원(相願)스님이 창건,
1325(충숙왕 12)년에 중건하였고 1464(세조 10)년에는 크게 중창된
지혜를 주관하는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사찰입니다.
반야사에는 보물 제1371호인 3층석탑 500살 먹은 배롱나무와
꼬리를 세운 호랑이 형상을 3경이라 부르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반야사 앞을 흐르는 석천을 따라 계곡으로 들어가면,
기막힌 절경이 펼쳐지는 망경대(望景臺)라는 절벽이 기다리고,
절벽위엔 문수전(文殊殿)이 아슬아슬하게 세워져,
한 폭의 동양화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망경대 아래 계천가에 원형욕조 형태의 물에 잠긴 바위가 있는데,
세조가 목욕 후 피부병을 나았다는 영천(靈泉)이라고 합니다.
세조가 말년에 피부병으로 많은 고초를 겪었다는 기록도 있고,
이곳에서 병을 고쳤다는 설화는 어느정도 신빙성도 있을 듯 합니다.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합니다.
세조와 문수동자의 설화가...
- 꼬리를 치켜세운 호랑이 형상의 신기한 돌더미. 높이가 약 80m 길이가 대략 300m라고...
신령스런 느낌에 도끼하나 구해서 영천에 던진 후 산신령을 기다리는 상상까지... ^ ^
- 가을로 들어 가는 일주문.
- 다리위에 징검다리를 놓아두어 눈에 띄었던 다리. 다리 너머엔 많은 이들의 바램이 담긴 돌탑들이...
- 사찰의 규모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안내판. ^ ^
- 호랑이 형상이 있는 절이라서인지 바둑이의 표정에서 많은 번뇌가 느껴지는...
지난해 벽송사에서 만난 범종 아래에서 누워자고 있던 놈과는 정말 차이가 나는... ^ ^
- 새로 지은 듯 깔끔한 지장전(地藏殿).
-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시고 가람의 중심이 되는 대웅전(大雄殿).
- 백화산 기슭서 흘러내린 돌무더기가 주변 수목과 경계를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는 호랑이 형상.
- 백제계 석탑양식의 삼층석탑(보물 제1371호), 원래 석천계곡 '탑벌'에 있던 것을 1950년에 이전한 것이리고 합니다.
- 무학대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둘로 쪼개졌다는 5백년 된 배롱나무.
- 2000년에 제조되었다는 범종각, 범종과 운판만 걸려 있습니다. 목어와 법고는 어디에...
-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라 출입을 금한다는 요사채. 다들 묵언수행 중인지 입만 금하네요. ^ ^
- 망경대를 찾아 석천을 따라 가다 다시 만난 호랑이. 아마도 문수보살을 보필하고 있는 듯...
- 안보면 후회하는 무협지에나 나올법한 반야사의 초절정 비경.
이 멋진 풍경의 주인공인 기암절벽은 망경대(望景臺)라 불리고 그 위에 지어진 문수전(文殊殿).
- 위태로워 보이기도하는 절벽의 문수전. 백척간두(百尺竿頭)란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 나오면서 만난 그림. 그림에서 얼굴은 정면을 응시하지만 제가 볼 땐 호랑이의 좌측면으로 보입니다.
- 평상같은 바위가 있어 잠시 쉬어 봅니다.
- 반야호에 담겨있는 가을에 취해 한 장...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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