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스쿠터여행

[1박 2일 / 10월] 학이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듯... 가학루[駕鶴樓].

apollo695 2012. 12. 15. 22:50

/ 충북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 150-1 /


황간향교 옆에는 추풍령을 바라보는 누각이 있습니다.
자연을 관상하며 세상사를 논하고, 손님을 맞이하기도 하며,
전시에는 지휘본부가 되기도 했던 이 누각은,
1403(태종 3)년에 현감 하담(河澹)이 처음 세웠다고 하며,
경상도 관찰사 남재(南在)가
"마치 학이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듯 하다"하여
가학루(駕鶴樓)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광해군 때 현감 손번(孫蕃)이 다시 세웠고,
1716((숙종 42)년에 현감 황도(黃鍍)와
1781(정조5)년 현감 이운영(李運永)이 중수했으며,
1930년에 김석영(金錫泳) 군수가 다시 중수하여다고 합니다.
6.25 한국전쟁 후에는 황간초등학교가 불타 학교건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고...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추풍령 최고의 명당자리라고 생각 합니다. ^ ^

 

- 흐린 가을 하늘에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정자의 풍경.

 

- 등가학루라는 시비와 가학루라는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 가학루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바라보며 한 장... 때 마침 지나가주는 화물열차가 고맙네요.
  다음에 경부고속도로를 지날 때면 가학루를 바라보게 될 듯...

 

- 바닥을 보면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듯 하여 마음이 조금...

 

- 추풍령으로부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합니다.

 

- 불쌍한 눈으로 저를 보고 있지만 돌아서면 심하게 불러 세우던 놈. ^ ^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