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스쿠터여행

[1박 2일 / 10월] 지방민의 교화와 교육을 위해 창건된 황간향교[黃澗鄕校]...

apollo695 2012. 12. 12. 23:12

/ 충북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 150-1 /

 
황간향교는 1394(태조 3)년에 마을 뒷산에 창건하였고,
1666(현종 7)년에 서쪽 2리인 토성 안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1752(영조 28)년과 1901(고종 5)년에 중수하였고,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성전, 명륜당과 고직사 등의 부속건물이 있는데
앞쪽은 배움의 공간으로 명륜당이 있고,
뒤쪽은 제사공간을 형성하는 대성전이 위치해 있습니다.


본래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추모하며 제사를 지내고,
지방백성에게 교육을 가르치는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였지만,
지금은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를 지내는 등
문화재로서의 가치만 남아 있습니다.
황간향교도 1894년 갑오개혁이후 교육적기능은 사라지고,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라는 커다란 지역행사의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 홍살문은 궁전, 관청, 능, 묘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 칠을 한 문으로 여기서 부터 성역임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웬지 모르겠지만 홍살문을 지날 때면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가다듬게 되는 듯...

 

- 홍살문을 지나면 외삼문(外三門)이 기다립니다.

 

- 학생들이 공부하던 강당으로 현재의 교실인 명륜당(明倫堂).

 

- 명륜당을 돌아가면 전사청으로 가는 협문이 있습니다.

 

- 전사청(典祀廳) 이라고 합니다. 전사청은 제사를 맡아보는 관아라고 알고 있는데...

 

- 투박한 돌계단이 줄을 서서 내삼문(內三門)으로 안내 합니다.

 

- 공자를 비롯해 여러 성현들을 모시는 제사를 행하는 대성전(大成殿).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성전의 주춧돌이 인상적입니다.

 

- 가을이 담벼락을 타고 넘어 왔습니다.

 

- 명륜당 옆의 협문 너머에 텃밭이 있습니다.

 

- 오랜 세월 동안 많은 학생들이 앉아 쉬었을 명륜당의 마루. 벌을 선 친구도 있었겠죠? ^ ^

 

- 마루에 앉아서 학생들을 기다리는 훈장님의 마음으로 한 장...

 

- 등가학루(登駕鶴樓)가 적혀있던 시비(詩碑).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