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 월곶돈대[月串墩臺]와 연미정[燕尾亭]...

apollo695 2012. 3. 25. 21:53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 242 /


돈대(墩臺)가 무었인지 찾아보니,
성벽 위에 석재 또는 전(塼)으로 쌓아올려,
망루(望樓)와 포루(砲樓)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높직한 누대(樓臺)라고 합니다.
돈대(墩臺)는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주변을 잘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돈대가 위치한 곳은,
당연히 풍경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겠네요.


월곶돈대 안에 위치한 연미정(燕尾亭).
세워진 때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 고종이 학생을 모아놓고 면학(勉學)케 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 중종 5년 (1510) 삼포왜란 때 방어사가 되어 왜적을 무찌르고,
중종7년 (1512) 순변사가 되어 반란을 진압한 공로로,
황형에게 이 정자를 하사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인조 5년(1627) 정묘호란 때에 강화조약을 체결한 곳으로,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 한 줄기는 서해로,
또 한줄기는 강화해협(염하강)으로 흐르는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하여 연미정(燕尾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 월곶돈대의 풍경입니다. 오래된 돌과 복원된 돌들이 섞여 있습니다.

 

- 월곶돈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연미정입니다.

그리고 아픈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을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

 

- 원형으로 만들어진 월곶돈대, 사방팔방으로 총을 쏠 수 있어 역시방어에 유리함이...

 

- 저 멀리 북한 땅이 보입니다. 혹시 저 곳에서 지금 이곳 연미정을 바라보는 이도 있을까? ^ ^

 

- 월곶돈대의 역할을 대신하는 현재의 초소.

 

- 연미정에서 바라보는 북녁하늘의 풍경.

 

- 나른한 오후, 시원한 그늘이 한 숨 자고 싶은 충동이... ^ ^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