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구룡포 100년의 흔적을 돌아보는...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

구룡포(九龍浦)는 신라 진흥왕 때,

열 마리의 용이 승천을 하다가 아홉 마리만 승천하고

한마리가 바다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다고 하는데,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고 하여 구룡포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전국일주 때도 몇 번을 지난 적도 있고,

지인의 친척분이 사시는 곳이라 놀러왔던 적도 있고,

과메기도 처음 먹어본 곳이 구룡포입니다.

대여섯번의 방문에 갈 때마다 변화를 느낄 수 있었지만, 

2010년부터 2013년 까지 근대문화역사거리가 조성되고 있는 것은 몰랐네요.

아픈 역사를 돌이켜보고 반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만,

제대로 된 역사적 고증도 없이 조성됐다는 비난도 함께 받고 있다고...

-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때의 일본인 가옥거리를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2012년 제 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의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고...

- 깔끔하게 정돈된 거리와 일본식 가옥들이 확실히 우리나라와 다른 느낌입니다.

- 일본식의 간판도 보이고...

- 현대식과 혼합된 집도 보입니다. 복원된 가옥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집...

- 한국전쟁(6.25)등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위해 만들었다는 구룡포충혼각입구 입니다. 

  계단의 양쪽으로는 구룡포에 살았다는 일본일들의 이름이 세겨진 돌기둥들이...

- 몇 계단 오르다 담은 입구의 풍경.

- 일본인 도가와 야사부로 추모비. 해방 후 일본인들이 구룡포를 떠나자 비문에 시멘트를 발라버렸다고... 

- 구룡포항을 내려다보며 한 장...

- 후루사토야는 80년 전에 지어진 일본가옥으로 당시에는 요리집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 다시 내려와 일본식의 가옥들이 있는 골목을 따라 갑니다.

- 1900년대 초반으로 시간을 되돌렸 놓았다는 풍경들을 따라...

- 주택매매 안내문이... 주택이 매매가 가능한가 봅니다. ^ ^

- 근대문화역사관이라는 하시모토라는 일본인 가옥의 대문 입니다.

- 하시모토라는 사람은 일본 가가와현(香川縣)에서 구룡포로 이주해 큰 성공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 안방의 풍경. 탁자에 이불을 덮은 탁상난로인 코다츠(炬燵)와 뒤로 보이는 부츠단이 눈에 띄네요. 

  부츠단(仏壇)은 방안에 돌아가신 분의 위패를 모셔놓고 아침,저녘으로 합장하며 제사를 지내는 시설입니다.

- 일본식 부엌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뚜껑들이 특이하게 보입니다.

- 하시모토 딸들의 방이라고 합니다. 기모노인지 유카타인지 모르겠지만 화려한 색상이 이쁘네요.

- 이층의 복도. 1층은 집무실과 하시모토 가족이 사용하였고, 2층은 손님들이 왔을 때 사용하던 곳이라고...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