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5-5 /
참 많은 일이 있었던 1997년,
동네 꼬마들이 불을 놓아 뱀을 잡다가 난 산불이 커지고,우곡리에서 난 작은 불이 삽시
간에 산을 넘어서 해안절벽까지 번지고,
산불은 3일 동안 계속되었고 근처의 산과 해안을 모두 태웠다고 합니다.
그렇게 민둥산이 되어버린 자리는 풍력발전소로,
해안은 해맞이 공원으로 환골탈태하여 영덕의 명소로 자리하며,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사람들 중 당시에 불을 낸 꼬마들을 찾아
상이라도 줘야한다는 우스개소리 하는 사람도 있다고도... ^ ^
매 달 보름이면 창포리에서는 달맞이 야간 산행이 열린다고 합니다.
영덕블루로드 달맞이여행으로
영덕야성초등학교 창포분교 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윤선도 시비, 창포말 등대, 대양의 빛 등
6.5㎞의 코스로 이번 10월은 19일, 11월은 16일에 초대를 한다고...
문의처 : 054-730-6393
시골에서 환한 보름달이 비추던 길을 따라,
양희은씨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부르며
친구 집을 찾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어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완전 강추! ^ ^
가족 또는 연인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남습니다.
지난 2010년 전국일주 때는 야경을 담게 되었는데,
아름다웠던 그 여름밤의 추억이 좋아 이번 여행에서는
아침 풍경도 담아보고자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 영덕의 랜드마크인 대게와 등대가 어우러진 창포말등대. 1984년 준공된 후 2006년 현상공모를 통해
지역적 특색을 잘 표현한 영덕대게의 집게발을 있는 지금의 조형등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아침햇살에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의 풍경. 갈매기 몇 마리가 아쉬운 풍경입니다.
- 영덕블루로드로 불리는 길. 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해파랑길의 7번 국도 구간입니다.
영덕블루로드는 강구항에서 출발하여 축산항, 고래불해수욕장까지 동해바다를 낀 50km 구간을 이른다고...
-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느긋하게 운전 중, 저절로 나왔던 노래가 박인희씨의 '방랑자'였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창포말 등대에 도착하니 스피커에서 그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 ^
- ♬♪~ 그림자 벗을 삼아 걷는 길은 ♬♪~ 서산에 해가 지면 멈추지만 ♬♪~
♬♪~ 마음의 님을 따라 가고 있는 ♬♪~ 나의 길은 꿈으로 이어진 영원한 길 ♬♪~
- 밀려오는 잔잔한 파도에 실려온 시원한 바람이 좋아 잠시 쉬어가는...
- 해맞이공원 공원 내의 나무계단은 화재로 쓰러진 나무들를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난번 방문 때의 화려햇던 야경과 비교하니 아름다운 여인이 화장을 지운 듯 한 느낌이네요.
- 오랫만에 애마 로시난테도 한 장. 맞은 편에 바이크여행자가 한 분 더 있었네요.
- 지난 번 방문때 야경을 담았던 자리에서 한 장. 밤바다를 비추던 불빛과 비교되는 파란 하늘과 바다가...
- 형형색색의 가로등이 인상적인 빛의 거리. 3 년 전 도로를 비추던 그 밤은 다시금 추억속 한 장면으로 남고...
- 3 년 전 밤이 아름다웠던 또 한 곳.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몇 쌍의 연인들이 거닐었던 그 곳 입니다.
- 남해의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보았던 바닷가의 정자가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 보았던 등대 중 가장 인상적인였던 창포말등대. 볼 때 마다 '불가사리'라는 영화가 생각나...
등대의 우측으로 보이는 길이 달맞이 길로 따라 가면 다음 목적지인 풍력발전단지.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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