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분단의 역사와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교각, 철원 승일교...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승일교는,

총 길이 120m, 높이 35m, 너비 8m로,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원래 북한 땅이였던 1948년에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

절반정도 공사가 진행되었던 때,

한국전쟁(6.25)으로 중단된 것을 

전쟁이 끝난 후 1958년 한국정부에서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기초 공사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및 마무리는 한국이 한 남북합작의 다리라고... 

다리의 명칭도 김일성(金日成) 시절에 만들기 시작,

이승만(李承晩) 시절에 완성, 남북합작의 의미로,

이승만의 ‘승(承)’자와 김일성의 ‘일(日)’자를 따서

이름을 승일교로 지었다는 설도 있고,

한국전쟁 때 한탄강을 건너 북진 중 전사한

박승일(朴昇日) 대령의 이름을 땄다는 설도 있지만,

박승일 대령의 이야기가 정설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박승일대령의 유족들이

이승만과 김일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의 책을 낸

출판사를 상대로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출판사는 그 책을 수거하고 해당 부분을 수정하여 출판하고 있다고...

- 승일교는 1999년 한탄대교가 개통과 함께 차량통행 금지, 2002년 등록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고...

- 한탄대교와 승일교 사이에 세워진 작은 정자, 승일정. 붉은 다리는 한탄대교 입니다.

- 하나의 다리로 보이지만 한탄대교 옆으로 새로운 교각이 건설중 입니다. 멀리 보이는 작은 다리는 뭔지...

- 한탄강에 비친 반영을 보면 철교와 공사중인 다리, 두개의 다리가 보입니다. 웬 다리가 이리도 많은 지...

- 승일교 아래의 풍경 입니다. 시원한 그늘이 좋았던...

- 하단부의 교각을 보면 북한측이 먼저 지은 곳(좌측)은 구소련의 유럽공법으로 아치모양이 둥글고,

  한국에서 지은 곳(우측)은 네모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 콰이강의 다리에 비교되지만 콰이강의 다리는 나무로 만든 다리로 영화의 제목 입니다.

  영화도 유명하지만 행진하며 부르던 휫바람곡이 더 유명하죠.  ♬♪~ 휘윗 휘휘휘 휫휘윗... ♬♪~ ^ ^

- 승일정에서 바라본 풍경도 몇 장 담았습니다.

- 승일교와 한탄대교를 한꺼번에...

- 한탄대교를 바라보며 한 장 더...

- 승일공원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담은 풍경. 두 다리와 함께 뭔지모를 묘한 조화가 느껴지는...

- 승일교에 올라 담은 한탄강과 한탄대교의 풍경입니다. 작은 다리는 공사용으로 지어진 듯...

- 근래에 조성된 듯 한 승일교 표지석.

- 전쟁의 상흔으로 느껴지는 상처가 많습니다. 우측에 초소로 보이는 시설도 보이고...

- 승일교 준공당시 다리의 이름을 한문으로 새겼더라면 명칭에 따른 분쟁은 없었을텐데...

- 승일교는 현재 도보로만 건널 수 있고 철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꼭 찾아보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 한탄강 상류의 풍경. 한탄강(漢灘江)은 은하수(漢)같이 넓고 큰 여울(灘)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