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쿠터 전국일주

[전국일주] 한 여름, 초록의 한탄강이 싱그러웠던... 고석정[孤石停]

apollo695 2014. 4. 13. 21:36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


강원도 기념물 제8호인 고석정(孤石亭)은 철원8경의 하나로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찾아 노닐던 명승지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명종(1545~1567) 때,

의적 임꺽정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더욱 유명해진 장소 입니다.

고석정의 강가에 10m 정도의 큰 바위가 있고,

절벽의 중간에는 임꺽정이 은거하며 활동했다는 

3칸 정도의 자연 석굴이 있다고 합니다.

강 건너편에는임꺽정이 쌓았다는 석성이 남아있고,

후대 사람들이 이를 기리기 위하여 정자를 짓고

고석정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한국전쟁 때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을

1971년에 2층 누각의 정자로 새로 세웠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소설 임꺽정(林巨正)을 발표하여

한국 역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벽초 홍명희의 소설에서는 고석정에 관한 언급이 없다고...


- 고석정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고석암. 10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 웬지 강에서 뭍으로 올라온 듯 한 느낌의 기묘한 바위가 눈길을 끕니다.


- 직탕폭포와 승일교를 지나 고석정으로 흘러들어 온 한탄강물.


- ♬♪~ 배 띄워라 배 띄어라 배 띄어라 ♬♪~ 아희야 벗님네야 어서 가자 배띄어라 ♬♪~

  국악신동 송소희양의 목소리가 들릴듯 한 풍경 입니다. 배를 띄우고 싶은 욕망이 용솟음 치는... ^ ^


- 석굴에는 뭔가 보물지도 같은게 숨겨져 있을 듯 하여 한 장... ^ ^


-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모양을 한 바위들이 많습니다.


- 올라가면 협곡과 어울어진 한탄강의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데, 가벼얍게 올라 갈 수 있는데 차마... 


- 겨울이면 강물도 얼어붙어 저 골짜기까지 갈 수 있고 고석암의 뒷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독야청청(獨也靑靑)하던 하조대(河趙臺)의 애국가 속의 소나무가 생각나네요.


- 드라마, 영화의 장면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풍경입니다. 역시 배 띄우고 싶은... ^ ^

  고석정 아래에서 유람선 투어가 가능합니다. 고석암의 뒷쪽과 협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 고석정에서 담은 풍경. 생각해보니 2011년에는 비가 많이 와서 강물이 불어 모래의 풍경은 못 봤네요.


- 임꺽정 조형물도 한 장... 임꺽정은 황해 봉산에서 갈대를 꺽어 고리를 만드는 고리백정이였는데,

  잡으려 할 때마다 꺽지로 변해 고석정의 한탄강물속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임꺽정으로 불린다는 전설이...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