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영원한 안식처인 피안을 찾아서... 도피안사[到彼岸寺]

/ 강원 철원군 동송읍 도피동길 23 /

도피안사는 통일신라 제48대 경문왕(景文王) 5년(865),

도선국사가 향도 천여명을 거느리고 산수가 좋은 곳을 찾던 중,

영원한 안식처인 피안(彼岸)과 같은 곳에 이르렀다하여

지금의 위치에 도피안사를 창건하였는데,

국보 제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보물 제 223호 삼층석탑을 조성한 후,

사찰의 이름을 도피안사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광무 2년(1898), 화재가 있었지만 당시 주지 법운스님이 재건하였고

1941년 1월에는 당시 주지 김의권 스님이 개수하여 이어져 오던 중

해방 후에는 공산치하에 있었고 1950년 한국전쟁 때는 완전 소실된 것을

1957년 11월 육군 제 15사단에서 복원한 후 군부에서 관리해 오다

1986년 사찰관리권이 민간으로 이관 되면서

1988년부터 정부지원으로 대적광전(大寂光殿)과

삼성각(三聖閣)을 개축하고 범종각(梵鐘閣),

사천왕문(四天王門) 등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 전국일주 당시,

노동당사를 가는 길에 도피안사를 알게 되었는데,

예정에 없던 곳이고 시간이 어중간하여 그냥 지나쳐버렸고,

특이한 이름에 여행을 마치고도 생각이나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 휴전선에 가까운 사찰로

통일신라의 작품들도 있고 해서 이번 여행의 행선지로 포함시켰는데

철조비로자나불좌상(鐵造毘盧遮那佛坐像)이 있는 대적광전(大寂光殿)과

사찰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TV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던 사천왕문(四天王門)

- 육군 제 15사단에서 복원 도피안사를 중수할 당시 건립하였다는 무설전(無設殿)

-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600년의 나이로 둘레 3m, 높이가 무려 22m 정도 된다고 합니다.

- 공사현장에서 출입을 금하는 시설물이 입구를 막고 있던 범종각(梵鐘閣)

-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요사채(寮舍寨)로 사용중이라는 설법전(說法殿)

- 공사가 거의 막바지로 보이는 극락보전(極樂寶殿). 안내도에는 없던 건물로 이번에 신축중인 듯...

- 대적광전 뒷편, 도피안사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삼신들을 모신 삼성각(三聖閣)이 있습니다.

- 철조비로자나불상과 함께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233호 도피안사 3층석탑.

  좌측의 임시건물에 대적광전에 있던 천년철불 철조비로자나이불상이 있다는데 모르고 그냥 왔네요.

- 시루떡이 생각나는 굴뚝이 보여 한 장...

- 처마 밑에서 조용히 침묵을 지키던 풍경(風磬)

- 주차장에 있던 도피안사 표지석.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