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정 3

[1박 2일 / 10월] 술 한 잔, 노래 한 가락의 풍류가 생각나는... 동호정[東湖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 842 / 임진왜란 때 선조의 의주몽진을 도와 공을 세운, 동호 장만리(東湖 章萬里)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그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그의 9대손으로 가선대부오위장을 지낸 장재헌 등이 중심이 되어 1895년 동호정을 세웠다고 하며, 1936년 중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거창장씨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남강천 가운데에는 해를 가릴 만큼 넓은 바위로, 차일암(遮日巖)이라고 부르는 수백평의 너럭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가운데에는 노래 부르는 장소인 영가대와 악기를 연주하는 곳으로 표시된 금적암(琴笛岩)이 있어 풍류를 즐기던 곳임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모르고 그냥 지나 많이 아쉽네요. 주변 풍경도... ^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언제나 멋진 풍경을..

[1박 2일 / 10월] 화림동계곡과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정자, 군자정[君子亭]...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 군자정도 정선전씨과 연관이 있는데, 조선 오현(五賢) 중 한분인 일두 정여창선생의 처가가 이곳 봉전마을에 있었고, 처가에 머물 때 현재 군자정이 있던 유영대에 자주 들렀고, 전씨 문중의 전세걸, 전세택이 일두선생을 기리기 위해 1802년 하천의 암반위에 정자를 지었고, 군자가 머무르던 곳이라 해서 군자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 군자정도 정선전씨 거연정 문중에서 관리 중이라고... 거연정에서 함양방면으로 5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우측에 가든이 보이고 마당 한켠에 군자정이 있습니다. 너무 낡아 보기가 안타까웠던... 참고로 김굉필, 이황, 이언적, 정여창, 조광조를 일컬어 조선 오현(五賢)이라고 합니다. - 곧 쓰러질둣 위태위태해 보이지만 작아서 아담하여 귀엽게 느껴지는..

청도 8경의 하나, 유호연지[柳湖蓮池] 그리고 군자정[君子亭]...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유등1리 / 버드나무가 둘러져 있는 연못에 연꽃이 핀다는 뜻을 가진 연못, 유호연지는 신라지, 유등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둘레는 약 700M, 깊이 2M 정도이고, 추석을 전후하여 시집간 여인네들이 친정에 돌아와서 만나는, 만남의 광장같은 장소로 이용 되었으며, 또한 연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유호연지에 연꽃이 필 때가 되면 많은 진사님들이 찾는 곳입니다만, 제가 갔을때는 아쉽게도... - 옛부터 신라지(新羅池)라 불리던 연못을 넓혀 유호(柳湖)라 이름짓고, 입구에 인공섬을 만들어 군자정을 세웠다고 합니다. - 송나라 주자의 '관서유감(觀書有感)'이란 싯구에서 따왔다는 군자정의 출입문격인 일감문(一鑑門). - 군자정에서 양쪽을 보면 작은 두개의 섬을 만들어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