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관 2

세 바퀴 돌면 극락간다는... 작고 아름다운 청도읍성[淸道邑城].

/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 청도읍성은 청도군의 중앙부에 위치한 화양읍 선상지에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남고북저의 석축성(石築城)으로 고려 때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의 규모와 모습은 조선시대 선조 때, 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부산 동래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에 성을 수축하였는데, 청도읍성은 청도군수 이은휘가 선조 23년(1590)에 시작하여 2년 후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임진왜란과 여러 번의 화재로 소실되기도 하였지만 여러차례 개축하여 읍성을 유지하여 왔다고 하며, 성곽의 바닥부분이 잘 남아있고 각종 지리지나 고지도에 기록도 전해지고 있어, 지방관아 및 읍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는 유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읍성을 한 바퀴 돌면 건강해지고,..

관원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한 객사, 도주관[道州館]과 청도 척화비[淸道 斥和碑]...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서상리 15-10 / 도주관은 조선시대 청도군의 객사로 쓰이던 건물로, 도주(道州)란 고려시대에 사용했던 청도군의 명칭이라고 합니다. 정청에 왕을 상징하는 위패(位牌)를 모시고, 지방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배례(拜禮) 하였으며, 양쪽에 동. 서헌의 접객시설을 갖추어, 이곳을 들리는 관원이 머물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도주관은 조선초부터 있었으나 서까래 등 목재가 썩어 내리는 등, 노후하고 누추하여 향촌의 선비들이 중수할 것을 바라고 있었는데, 조선 중종36년(1541), 삼족당 김대유(金大有)가, 태수 안태고(安太古)에게 이를 재창해줄 것을 청원하고, 소요당 박하담(朴河淡)이 설계도면을 완성하자, 관찰사인 한사 이청(李淸)의 도움으로 착수하여, 1543년(중종38년)에 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