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상리 /
청도읍성은 청도군의 중앙부에 위치한 화양읍 선상지에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된,
남고북저의 석축성(石築城)으로 고려 때부터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의 규모와 모습은 조선시대 선조 때, 왜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부산 동래에서 서울로 향하는 주요 도로변에 성을 수축하였는데,
청도읍성은 청도군수 이은휘가 선조 23년(1590)에 시작하여 2년 후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임진왜란과 여러 번의 화재로 소실되기도 하였지만 여러차례 개축하여 읍성을 유지하여 왔다고 하며,
성곽의 바닥부분이 잘 남아있고 각종 지리지나 고지도에 기록도 전해지고 있어,
지방관아 및 읍성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는 유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읍성을 한 바퀴 돌면 건강해지고,
두 바퀴 돌면 오래 살고, 세 바퀴 돌면 죽어서 좋은 곳에 간다는 전설이 있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아낙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세바퀴를 돌며,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청도읍성 밟기 행사도 한다고...
읍성밟기는 남자는 성을 지키고 여자는 성벽을 다지면서,
무기로 사용할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것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 어릴적 놀던 동네의 축대가 생각나는 풍경. 유년기를 이곳에서 보낸 분들은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을 듯. 아폴로처럼...
- 도주관, 청도읍성, 그리고 청도 석빙고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지난해 담았던 수원화성에 비하면 참 아담하고 소박한 모습입니다. 정겨워 보이기도...
- 하얀 건물은 화양읍사무소 입니다. 도주관에서 이곳으로 옮겼나 봅니다.
- 화양읍사무소에서 성벽을 넘으면 이런 풍경이 펼쳐 집니다.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장소로 좋을 듯... ^ ^
- 조로의 Z자가 생각나는 구도. 작은 성벽 안에는 비닐하우스도 있고 볼수록 정겨운 풍경 입니다.
- 꽃밭에는 관료처럼 보이는 분들이 방문하시어 몇 장 담고 갑니다.
- 정자 너머로 보이는 S라인의 연못도 인상적입니다.
- 양귀비로 보이는 꽃들이 화려한 입술 모양의 꽃밭.
- 성벽은 끊어지고... 절묘한 타이밍에 지나가는 경운기. 그리고 저기 멀리 보이는 석빙고.
- 1675년부터 1904년까지 선정을 베푼 관리를 표창하고 기리기 위해 세웠다는 청도 선정비군.
읍성외곽의 주요도로변에 세워져 있던 것을도주관에 보관하다 2008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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