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마을 2

[내 그리운 시절] 달동네, 그 추억속 내 친구의 집은 어디에... 신정마을.

/ 부산시 남구 대연동 / 대연동 골짜기 신정마을은 한센병 환자들이 살면서 형성된 마을로,환자들을 소록도로 이주 시킨 후 마을을 태워 버렸다고 합니다.2차 대전말 영주동, 초량, 범일동과 좌천동 일대의 주거지 철거로 이주민들을 이곳으로 옮기게 되면서 새롭게 형성된 마을입니다.처음엔 신정(新町)이라 불렀으나 일본말이라 하여신정(新亭)으로 고쳐서 신정마을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많이 살아던 마을로 중학교 때까지도 자주 놀러 왔던 동네 입니다.이 마을에 살았던 친구 중에 '희정'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여성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름을 가진...친구들이 스무살이 되고 다들 신체검사와 영장을 받고 입대를 하는데,이 친구는 신체검사 통지서도 안 왔다고 합니다.저도 입대를 하고 휴가를 나오고 전..

[내 그리운 시절] 변함없는 그 자리... 대연고개 버스정류장의 풍경.

/ 부산시 남구 대연동 / 39번, 40번, 109번 노선이 해운대가 종점이였고,매일 아침 등교하려면 만원이였던 버스,다음 정거장 못골시장에서 대연여상과 부산공고 부산공전,대연역에서는 한성여대 수산대,남천동을 지나 광안리 입구에서 수영중과 광안여중, 조금 지나 수영여중수영비행장(현재의 벡스코)이 지나야 버스에서 공간이 생겼습니다.부산시내 대부분의 방위형님들이비행장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출근(?)이 조금 늦으면 버스창문으로 뛰어 내리는 웃지못할 풍경도 자주 보았고,당시 방위군복을 입으면 남자 취급을 못 받았던 때라... ^ ^그리고 한독여실, 부산기공,종점인 해운대에서는 해운대여상과 해운대여중,그리고 해운대중학교...기억나는 학교만해도 이렇게 많네요. 또 하나의 추억,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