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리운 시절

[내 그리운 시절] 변함없는 그 자리... 대연고개 버스정류장의 풍경.

apollo695 2013. 6. 30. 21:41

/ 부산시 남구 대연동 /


39번, 40번, 109번 노선이 해운대가 종점이였고,

매일 아침 등교하려면 만원이였던 버스,

다음 정거장 못골시장에서 대연여상과 부산공고 부산공전,

대연역에서는 한성여대 수산대,

남천동을 지나 광안리 입구에서 수영중과 광안여중, 

조금 지나 수영여중

수영비행장(현재의 벡스코)이 지나야 버스에서 공간이 생겼습니다.

부산시내 대부분의 방위형님들이비행장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출근(?)이 조금 늦으면 버스창문으로 뛰어 내리는 웃지못할 풍경도 자주 보았고,

당시 방위군복을 입으면 남자 취급을 못 받았던 때라... ^ ^

그리고 한독여실, 부산기공,

종점인 해운대에서는 해운대여상과 해운대여중,

그리고 해운대중학교...

기억나는 학교만해도 이렇게 많네요.


또 하나의 추억, 

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

신정에 있는 친구 집에 늦게까지 놀고 집으로 가는데,

이 고개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겁먹은 중딩들은 한참을 둘러 왔던 기억도 있습니다. ^ ^


- 그 옛날 그 고개... 대연고개 버스정류장의 풍경. ^ ^


- 육교가 있던 자리엔 횡단보도가... 우측의 상점에는 레코드가게가 있었는데 미모의 누님이 주인으로...

  '78 TBC 해변가요제'의 Tape 구입후 대학가요제에 푸~욱 빠지게 됩니다. 이 Taped에는

  80년대 연예계를 이끌어 가는 스타들이 왕창... 왕영은, 배철수, 구창모, 주병진, 이명훈, 벗님들 등...


- 우리 동네로 가는 골목이 넓어져 있습니다. 페인트가게는 초등학교동창의 집으로 기억하는데...


- 친구들이 많이 살았던 신정마을 가는 길도 변함이 없고... 간판만 새롭네요.


- 시골의 빈집처럼 남겨진... 재활용... 힘들겠죠? ^ ^


- 남포동, 서면 등 시내방면의 버스정류장 풍경도 변함없고... 

Nikon AF-S 16-85mm F3.5-5.6 G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