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2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이순신장군의 흔적, 괴정[槐亭]...

/ 경남 합천군 삼가면 두모리 / 그냥 보기에도 오래됨직한 나무 두 그루가 손짓하며나그네의 발길을 잡아 잠시 쉬어 가는데,뜻밖에도 이순신장군과 관련이는 장소였네요.괴정(槐亭)이라는 쉼터로이순신 장군께서 권율 도원수부가 있는합천(율곡)으로 가던 길에 잠시 휴식을 취한 곳이라고 합니다. 함양, 산청으로 가면서 이 길을 몇 번 지나갔지만,이번에야 눈에 띄었네요.괴(槐)자는 회화나무 또는 느티나무,정(亭)자는 정자를 뜻하니,느티나무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라는 것인가 봅니다. 역시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예상치 못한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이번처럼 역사속의 인물과 연관된 스토리가 있는 곳이라면 더욱 더...문득 지난 2013년 전국일주 때 만났던어느 산골 숲에서 하룻밤을 보낸 정자가 생각나네요. - 여행을 다..

흔적만 남아 있는 진해 안골포굴강[鎭海 安骨浦掘江]...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 517-9 / 굴강(掘江)은 조선시대에 군선이 정박하여, 선체를 수리하고 군수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든 군사용 시설로 지금의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안골포굴강은 세조8(1462)년에 설치되 안골포진성의 북서쪽에 위치하여, 진성의 외항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근처의 굴 먹으러 몇 번 갔던 곳이였는데, 문화유적(안골포굴강)에 관한 것은 본 기억이 없네요. 안골왜성을 포스팅할 때 안골포굴강을 알게 되었고, 마침 근처에 갈 일이 생겨 생각나 찾았습니다만, 역시 관심이 없으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겠네요. - 전국에 5~6개의 굴강 유적이 있지만 안골포굴강처럼 대부분 흔적만 남아 있다고... - 47M의 길이에 높이는 1M, 폭이 4M 정도..